[이코노뉴스=남 경우 편집위원] 1차남북정상회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중 10중 8명 이상이 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mbc 긴급여론조사에서는 88.7%가, KBS조사에서는 94.1%가 남북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도 긍정평가가 77.5%(mbc조사)로 나타났다. 기존에 북한의 의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3%, 신뢰한다는 응답이 14.7%였던 점에 비춰보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미래의 남북관계를 가늠하는 남북통일 가능성에 대
5월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 4월말 남북정상회담 뒤이어서다. 외신들은 이 놀랄만한 소식을 세계에 타전했다. 이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북미관계정상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까지 이어질까. 북한은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만일 일련의 과정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동북아에서 세계사적인 대변화가 시작된다. 필자는 수 많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이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희망 섞인 전망이기도 하다.우선 극적인 변화를 끌어낸 공을 들라면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이코노뉴스=남 경우 편집위원]전운이 감돈다. 그러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이는 한반도에서 불의의 전쟁을 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한 판단이다. 중·러 등 전통적인 아시아대륙의 대국들도 동쪽 변방의 동요가 자국의 거대한 동요로 이어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일본은 보통국가로 이행함으로써 미국의 통제로부터 벗어나기를 갈망하지만 현재로는 미·일동맹의 포위망으로부터 벗어나기 쉽지 않다. 이들은 미·일동맹의 틀에 안주하면서 남·북간, 북·중간 중·한간 갈등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북한의 화성14호 발사와 관련하여 미·일·한 3국은 북한에 경제제재를 단행할 것을 중국에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언제나 UN안보리 제재안을 동의하면서도 중·조 혈맹을 내세워 미국의 대북압박제안을 흘려버리고 있다. 간혹 북핵미사일 문제는 미국의 북한봉쇄와 압박에서 출발한 문제이므로 직접 미·북대화에 나서라고 맞서고 있다.북핵과 관련하여 판은 미국이 벌여놓고 설거지는 중국이 하라는 모양새다. 중국의 경우 미국과의 복잡한 경제적 의존관계로 인해 미국의 요구에 마냥 거부하기도 힘들다.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의 한미 정상회담이 끝났다. 문 대통령의 말대로 한반도가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질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2000년 북한 방문에 대한 기억이 새롭다. 2000년 2월 나는 반도 남쪽을 떠나 외국여행이라고 처음으로 간 곳이 북한 남포였다. 그 해 6월 15일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김정일 두 정상이 만나 역사적인 6.15선언을 발표했다.그 후로 나는 중국 인도 일본 미국 유럽 등지로 돌아 다녔지만 첫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다. 한국사회는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를 세우고 ‘더 넓고 깊이 있는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남북간 적대와 전쟁 가능성은 여전히 ‘사람이 주인이며 더 넓고 깊이있는 민주주의’의 최대 장애물이다. 전쟁의 위험과 위협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는 것은 ‘사람이 주인이며 넓고 깊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권리이자 의무이다.이 시점에서 북한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적대를 종식시키고 평화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특히 북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역사적 연원과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시시각각으로 변합니다. 따라서 남북관계도, 북미관계도, 북중관계도 변해왔고 변해 갈 것입니다.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및 북중관계 등은 매우 복잡하고 다면적이고 중층적입니다. 반면 정보는 지극히 제한되어 있고 많은 경우는 왜곡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상황을 객관적이고 균형있게 보기 어렵습니다. 많은 한국 언론기사는 몇 가지 고정된 가치판단이 사실판단을 압도하고 있어 균형있는 판단을 방해합니다. 북미관계를 다루는 시각은 더욱 편협합니다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6.15선언을 기념하며 우리 모두 평양으로 가 막걸리를 마시자. 또 북녘 동포들을 초대하여 만찬을 벌이자. 남북의 분단을 해소하는 가장 빠른 길은 서로 만나는 것이다. 서로 어울려 만나고 정을 나누는 것은 분단해소와 평화의 목적 그 자체다. 남북분단을 영구화하고 적대를 이용하여 다른 이익을 챙기려는 자들의 우선적인 시도는 서로가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가능한 한 많은 민(民)과 관(官)이 북을 방문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눈다면 남북간 장벽은 의외로 쉽게 해소된다.이를 위하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문재인 정부는 어떤 근거로 개혁을 수행할 수 있을까. 또한 이를 밀고 가는 추진력은 무엇일까. 첫째 정치사회적으로 깨어있는 국민, 스스로 자기 맡은바 직분을 다하며 정치사회현안에 발언하고 소통하며 참여하는 국민이 첫 보루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것처럼 광범위한 국민들은 스스로의 여론매체를 조성했고 유통시키며 가짜뉴스를 방어해 왔고 국제적 차원의 전쟁분위기를 극복하는 시민적 연대의식을 구축했다. 깨어있는 국민은 문 정부 개혁의 핵심적인 진원지다. 따라서 좀 더 진화한 시민운동은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시작된 촛불정국은 끝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고 장미대선을 불러왔다. 다자구도로 치뤄진 대선에서 다수 유권자가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았다.후보시절 촛불민심을 받들며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내걸었던 문 대통령이 국정교과서 폐지로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는 첫 조치를 취했다. 이어 다양한 영역의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세우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점에서 지난 대선과정을 복기해보면서 문 정부 개혁의 깊이와 폭 그리고 지속성을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촛불이 타오르기 시작한 지 6개월여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장미대선이 치뤄지고 있다. 각 후보들은 연일 계속되는 TV토론회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과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볼 날도 멀지 않았다.지금의 판세로는 기호1 문재인 후보나 기호3 안철수 후보 중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들 모두 새누리당과 대립하였던 새정치민주연합을 그 뿌리로 하고 있다.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지향에 역사적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코노뉴스= 남경우 대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되어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사면논란으로 설왕설래다. ‘국정농단 임시정부’가 옮겨간 대한민국 감옥은 나에게 언제나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필자는 1981년 10월 7일 ‘광주학살의 원흉 전두환을 처단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학내시위를 주동했다. 체포된 나는 경찰 조사를 끝내고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다. 일제시대에 지어진 당시 서울구치소의 이른 밤은 높은 천장에 40촉 백열등으로 희미할 뿐 괴괴한 적막만이 흐르고 있었다. 팬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전 대통령 박근혜가 청와대에서 방을 뺐다. 이로써 6개월간 진행되었던 탄핵정국은 일단락되고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6개월간 나는 새도 떨어뜨릴 것으로 위세를 부리던 자들과 돈이면 무엇이든 다할 것 같았던 재계인사도 구속됐다. 이들의 사례는 인간이 어떻게 나락으로 떨어지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불가에서는 번뇌와 불행의 출발점으로 탐(貪) • 진(瞋) • 치(癡)를 거론한다. 즉 탐욕, 분노, 무지인데 이중 탐욕을 가장 앞에 놓았다.此三毒。通攝三界一切煩惱。一切煩
[남경우 대기자] 같은 소나무라도 관악산 소나무와 서울대공원의 잔디밭 소나무는 다르다.산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대개 자생이다. 스스로 씨가 뿌려져 그 곳에서 자라고 성장한다. 반면 공원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사람 손에 의해 심어져 가꾸어졌다. 산에서 자라는 바위와 자갈이 많은 곳의 소나무는 영양분이 적어 잎이 작고 적다. 이들에게 바람과 빛은 충분하지만 물과 영양분이 적다. 좁은 구역에서 많은 묘목이 자라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제한된 물과 영양분으로 많은 묘목들이 경쟁하면서 자라야 한다. 좁은 지역에서 인
[이코노뉴스=남 경우 대기자]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지난 총선결과로 여소야대의 정치지형이 만들어졌다. 그 후 자유로워진 공간을 통해 현 정권에 잠복해 있던 비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국민의 분노는 촛불행진으로 이어졌고 탄핵정국을 만들었다. 촛불의 위력은 여당을 둘로 갈랐고 대통령선거를 앞당기게 하였다.정치는 사람들을 격동시켜 희망으로 부풀게 한다. 반면 선호하는 후보를 무비판적으로 지지하며 타 후보를 격렬히 비난함으로써 무모하게 돌진하는 멧돼지 같은 맹목성도 불러일으킨다. 후보와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모두를 광풍으로 몰아간다.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물 밑에 있었던 잠룡(潛龍)들이 솟구쳐 오르고 있다. 하지만 누구 하나 마음에 드는 용이 없다. 그렇다고 무관심할 수도 없다. 눈에 비춰지는 대로 대선 후보를 살펴보자.문재인은 신사다. 하지만 무늬만 신사일지 모른다. 문재인 패권을 반대하는 반문연대 주장이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는 뭘까? 겉모습은 신사답지만 실익을 몽땅 챙겨가는 배타적 자기중심주의가 친문세력 내에 뿌리 깊이 박혀있기 때문이 아닐까? 또 주장하는 바가 분명하지 못하다. 남북문제, 격차사회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설명절 연휴가 시작되었다. 2016년말 2017년초 연말연시는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으로 너무 어수선했다. 차분하게 한 해를 설계할만한 여유조차 갖기 힘든 시간이었다. 입춘이 되기 직전의 설명절 연휴는 올 해를 설계할 마지막 기회일 듯하다.우선 이 글을 읽는 독자 모두에게 새해 인사를 드린다. 올해는 모든 소망이 성취되기를 기원한다. 필자는 물론 독자 모두에게 운(運)이 열리기 기대한다. 이를 개운(開運)이라고 말한다. 운은 만남을 통해 바뀐다. 인연법이다. 새로운 인연이 생기거나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주역은 늘 생각해 보아도 무궁무진하다. 얼개가 잡힐 듯 하다가 또 오리무중이다. 그러면 싫증이 나서 한 동안 손에서 놓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주역을 손에 잡지 못한다. 감히 다시 주역의 세계와 씨름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주역경문(周易經文) 너머 열릴 심오하고 장대한 세계에 대한 매력에 이끌려 다시 주역을 펼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주역이라는 산을 넘다 보면 늘 공부를 자극하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하나는 새롭게 만나는 책이고 또다른 하나는 사람이다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음양론을 정력제와 연결시켜 이해해보자. 음양론에서 음기운은 에너지를 응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음기운이 많은 음식이 정력을 강화한다. 정력제의 원료는 많이 있지만 식물 중에서 찾는다면 단연 어성초(魚腥草)다. 어성초가 자연산 비아그라인 셈이다.사람들은 쓸 곳도 없으면서 정력이 좋게 유지하려 한다. 예로부터 정력에 좋다는 것이라면 산삼은 물론이고 물개까지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는다. 얼마 전부터 비아그라가 인기다. 비아그라는 혈류작용을 급격히 강화시켜 남녀간 육체적 교감을 증진한다.
[이코노뉴스=남경우 대기자] 주역의 열 한번째 괘 지천태(地天泰)괘 괘사를 떠올린다.태 소왕대래 길형 (泰 小往大來 吉亨)작은 것은 가고 큰 것이 온다. 길하고 형통하다.새해가 되었다. 최순실 특검이 계속되고 있다. 촛불 또한 여전하다.새해는 촛불이 횃불이 되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강 같은 평화가 넘치는 새 시대의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한반도에 정의와 평화가 깃들면 다음과 같이 변할 것이다.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는 전쟁과 파괴의 유령이 물러가고 평화의 전령이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문명의 전환이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