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경기 지수가 하락으로 돌아섰다. 특히 수출 대기업들의 경우 자동차 업체의 파업과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에 체감경기가 급락했다.반면 얼어붙었던 비제조업의 12월 체감경기가 6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업황BSI는 81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달(83)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번달 하락으로 전환됐다. 내달 업황전망BSI는 82로
미국의 통화 긴축과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법인세율 인상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새해에도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내년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 전망치가 이번 달과 같은 96.5로 20개월 연속 기준선 100 아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BSI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상대로 체감 경기 동향을 묻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 반대 경우에는 부정적으로 본다는 것을 뜻한다.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한국과 미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이 역전되면 앞으로 10년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평균 29조원씩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7일 '한·미간 법인세율 역전에 따른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법인세 인상이 경제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양국 법인세율 차이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0년간 연평균 1.7%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경연에 따르면 미국은 법인세를 35%에서 21%에 하향 조정한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22%에서 25%로 높였다.이에 따라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자본을 국외로
한 해 수출액의 62%와 수입액의 52%를 상위 100대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계교역량이 둔화된데다 국내기업의 해외 생산 확대로 대기업의 무역집중도는 다소 둔화됐다. 26일 통계청의 '2016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수출액의 33.9%, 상위 100대 기업이 64.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수입액의 24.9%, 100대 기업이 51.7%를 차지했다. 수입과 수출의 절반 이상을 상위 100대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올해의 수출 상승세가 내년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원화 강세와 미국, 중국 등의 보호무역 조치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조사'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국내 수출 기업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 같으면 100보다 큰 값, 악화될 것 같으면 100보다 작은 값을 갖는다.조사에 따르면 내년 1분기 EBSI는 100.8을 기록
김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넘어섰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5억 달러(약 5391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김 수출 5억 달러는 수출 물량 기준으로도 2만 톤을 돌파함으로써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과거 김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밥반찬으로 주로 소비됐으나, 최근 해외에서 감자칩, 팝콘 등을 대체하는 저칼로리 건강 스낵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지난 2007년 6000만 달러에 불과하던 김 수출액은 2010년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중소기업 이미지에 대한 호감도가 100점 만점 기준 51.4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호감도는 구직인구가 집중된 20~30대 청년층에서 가장 부정적이었다.중소기업중앙회가 25일 발표한 '2017 대국민 중소기업이미지 인식도 조사'에서 이처럼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나쁜 것은 ‘근로조건’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총 5가지 항목의 인식도 중 임금수준, 근로시간, 작업환경, 복리후생 등을 의미하는 '근로조건 인식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근로조건 인식도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 제조업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지만 반도체와 화학 등 특정 부문 편중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 상장사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전기전자 업종이 차지했다. 반면 우리나라 주요산업인 조선과 자동차 업종의 실적 부진은 지속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1일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상장회사 실적을 비교한 결과 전체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부 업종 호황에 따른 효과에 불과하다는 자체 분석 자료를 냈다.한경연은 올 3분기까지 제조업 상장사
국내 수출기업들이 내년 경영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환율 변동을 지목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이 환율 변동에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9일 연간 수출실적이 50만 달러 이상인 기업 514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수출기업의 경영환경 전망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기업의 경영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이슈로는 응답 기업의 48.4%가 환율 변동 심화를 꼽았고, 글로벌 경쟁 심화(25.1%)와 미국‧중국 등의 보호무역주의 강화(16.0%)가
정부는 전기·자율주행차, 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에 착수키로 했다.정부는 4차 산업혁명 선도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지난해 34개인 매출액 1조원 이상의 중견기업을 2022년까지 80개로 늘릴 계획이다.또한 국내 10대 업종 별 상생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성장을 위해 2022년까지 15개의 산학융합지구도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
내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허리띠를 졸라맨다. 300인미만 기업중 무려 절반 정도가 내년도 긴축경영에 돌입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27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300인 이상 기업 52.1%는 내년도 경영 기조를 묻는 질문에 '현상유지'라고 답변했다. 300인 미만 기업에서는 긴축경영이 45.7%로 1위를 차지했다.300인 미만 기업은 ‘긴축경영’을 하겠다는 의견이 작년(42.9%)보다 올해(45.7%) 더 증가했으며, ‘확대경영’을 할 계획이라는 의견은 작년(25.4%
[이코노뉴스=김태우 기자] 현대와 기아, 벤츠 등 12개 차종 31만여대 차종이 리콜조치된다.국토교통부는 현대와 기아, 한국GM, 마세라티, 벤츠, 토요타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총 12개 차종 31만92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리콜되는 현대와 기아차는 아반떼(MD) 포함 4개 차종 30만6441대다. 이들 차량에서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 등 스위치 사이 완충기능을 하는 부품에 결함이 발견됐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제동등이 계속 켜지는 등 사고우려가 크다.한국GM에서 제작한 다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액이 3년만에 1조달러를 재돌파했다. 이에 따라 세계 교역에서 우리나라 무역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교역과 수출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은 14일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무역액 누계실적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2011년 12월5일 무역규모 1조796억달러를 기록해 1조달러를 처음 돌파했으며, 2012년에는 12월10일 1조675억달러, 2013년에는 12월6일 1조752억달러, 2014년에는 11월2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에스엠코어는 11일 “SK하이닉스로부터 M14 Ph-2B 대응용 자동화 자재 창고 구축공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번 계약 규모는 41억원”이라고 공시했다.계약 규모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매출의 8.07% 수준이다.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혼다·포드·지프 등 수입차 2만대가량이 제작 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혼다코리아·FCA코리아·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두산인프라코어 등 4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및 건설기계 2만7776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자동차는 4개 차종 1만9562대, 건설기계는 35개 모델 8214대다.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어코드 1만4200대는 사이드미러 조정 스위치의 결함으로 주행 중 사이드미러가 스스로 접힐 수 있다
30대그룹 종업원수가 2012년 123만966명에서 2016년 130만3557명으로 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정보공개시스템(OPNI)에 공개된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최근 5년간 종업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도매·소매업 3만7995명(27.7%)이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 2만8504명(63.4%), 숙박·음식점업 2만2439명(66.3%), 금융·보험업 2만177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5248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1월 수출 동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5% 늘어나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11월까지 누적 수출은 반도체 883억달러, 일반기계 441억달러 등 모든 분야에서 기존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1위를 기록했다.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 기준으로 반도체(883억달러)와 일반기계(441억달러)가 역대 1위를 달성했다. 반도체와 일반기계를 포함해 석유화학, 석유제
경기회복세가 완연했던 한국경제가 긴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지난 10월에는 주춤했다.생산, 투자, 그리고 소비까지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3대 지표가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1.5% 감소했다. 5개월 만의 감소 전환이며 지난해 1월이후 최대폭이다.생산지표인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모두 전달보다 줄었다.광공업생산은 석유정제(9.8%), 화학제품(3.8%)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11.3%),
올해 기업체감경기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밑으로 계속 맴도는 등 얼어붙었다.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2월 전망치는 96.5를 기록해 19개월 연속 기준선 100에 못 미쳤다.기업경기실사지수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상대로 체감 경기 동향을 묻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 반대 경우에는 부정적으로 본다는 것을 뜻한다.올해 내내 기업 심리가 부정적이었던 셈이다.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대내외 불확실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27일 OECD에 따르면 회원국 성장률(전분기 대비) 평균은 1분기 0.5%에서 2분기 0.8%로 확대됐다가 3분기 0.6%로 다시 떨어졌다. 성장폭 자체만 보면 2분기보다 3분기 소폭 축소됐다.회원별로는 3분기 성장률이 집계된 22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1.4%)는 라트비아(1.5%)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OECD에서 분기 성장률 2위를 기록한 것은 2010년 1분기(2.2%) 이후 처음이다.우리나라는 지난해 OECD에 가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