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김태우 기자] 현대와 기아, 벤츠 등 12개 차종 31만여대 차종이 리콜조치된다.

▲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현대와 기아, 한국GM, 마세라티, 벤츠, 토요타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총 12개 차종 31만92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리콜되는 현대와 기아차는 아반떼(MD) 포함 4개 차종 30만6441대다. 이들 차량에서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 등 스위치 사이 완충기능을 하는 부품에 결함이 발견됐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제동등이 계속 켜지는 등 사고우려가 크다.

한국GM에서 제작한 다마스 밴ㆍ라보 보냉탑차 등 4개 차종 1만2718대는 후진경고음 발생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과징금 1억1100만원을 부과키로 국토부는 결정했다. 이날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가 가능하다.

FMK에서 수입ㆍ판매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79대는 배선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연료공급이 안 되면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FMK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AMC G 65 등 2개 차종 16대에서 오작동 우려가 나왔다.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 프로그램 오류로 충돌사고 위험이 크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PHV 10대도 시정조치된다. 해당 차량에서 시스템 보호용 퓨즈용량이 작아 퓨즈가 단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차량은 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혹 자비로 이미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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