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일반기계가 주도하며 지난해보다 16.5%나 급증…무역흑자 70개월 연속 이어져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5248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1월 수출 동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5% 늘어나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5248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빼곡히 쌓여 있다./뉴시스 자료사진

11월까지 누적 수출은 반도체 883억달러, 일반기계 441억달러 등 모든 분야에서 기존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 기준으로 반도체(883억달러)와 일반기계(441억달러)가 역대 1위를 달성했다. 반도체와 일반기계를 포함해 석유화학, 석유제품, 컴퓨터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11월 한달간 수출액도 497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453.1억달러 보다 9.6% 증가해 11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1월 수입은 418.3억달러를 기록하며 12.3%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78.4억달러 흑자로 7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13대 품목 가운데 반도체·석유제품·일반기계 등 7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95.7억 달러)·일반기계(46.5억 달러)는 11월까지 누계기준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rive)는 5.4억 달러, 복합반도체 MCP도 27.11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남겼다.

우리 수출증가는 지난 6월 이후 ▲6월 13.4% ▲7월 19.5% ▲8월 17.4% ▲9월 34.9% ▲10월 7.1% ▲11월 9.6% 증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사드 갈등 해빙 이후 대 중국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은 140.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20.5%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고, 아세안 수출은 82.8억달러로 13.4%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이코노뉴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