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기업 체감경기 전망이 다시 나빠졌다.세계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2분기부터 연속 상승했지만 북한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보다 9포인트 하락한 85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다시 가라앉고 있는 것이다.BSI는 100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대한상의는 "2
우리나라 수출이 4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겠지만 상승폭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8일 국내 801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0.3을 기록해 수출경기가 3분기 연속 100을 상회했으나 수출경기 상승세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EBSI는 수출경기에 대한 국내 수출업체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출여건이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으면 100보다 커지고 반대면 100 아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은 상용직의 절반에 못 미치는 41.8% 수준에 불과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기준으로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용근로자의 평균임금은 369만8000원으로 1년전(360만5000원)보다 2.6%, 임시·일용근로자는 155만4000원으로 1년전(148만2000)보다 4.9% 늘었다.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 격차는 지난해 212만3000원에서 올해 214만4000원으로 소폭 확대됐다.상용근로자 임금(369만8000원)을 기준으로 급여를 세분화해 보면 정액급여가 295만4000원, 수당 등 초과급
지난해 매출 규모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출신 기업(벤처 1000억 기업)이 사상 처음으로 5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지난해 기준 ‘벤처 1000억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 1000억 기업은 513개로 조사 실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2012년 416곳 ▲2013년 453곳 ▲2014년 460곳 ▲2015년 474곳에 이어 4년 만에 약 100곳 가량 늘어난 것이다. 전년 대비
[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발전자회사 4곳의 사장들의 사표가 19일 수리됐다.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수장에 대한 물갈이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장재원 남동발전사장, 윤종근 남부발전사장, 정창길 중부발전사장, 정하황 서부발전사장들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의원면직 처분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들 발전공기업 사장들은 이달 초 일괄적으로 산업부에 사표를 냈다. 동서발전 사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인 상태다. 이에 따라 한전 산하 5개 발전사 수장이 모두 공석이 된 셈이다.산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되면서 노동자 5명중 1명 이상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7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지역별 임금 격차 및 최저임금 미만 적용 근로자 현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최근 3년간 평균 최저임금 인상률을 적용할 때 내년도 임금노동자중 최저임금 미만자 비중이 20.9%~2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해 하반기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토대로 월평균 임금을 시간당 임금으로 환산한 결과 임금노동자의 13.3%가 지난해 최저임금인 6030원에 못 미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기업들의 근로자들이 받는 평균 상여금 규모가 작년보다 2만9000원 늘어난 105만1000원으로 나타났다.이번 추석연휴기간 기업들의 평균 휴무일수는 지난해보다 4일 늘어난 8.5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5인 이상 4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2.1%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지난해보다 2
국내 5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의 평균임금은 5인 미만(1∼4인) 기업의 3.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이는 미국보다 31.0%, 일본보다는 51.9% 높은 수준이다.중소기업연구원은 13일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 국제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종업원 1인당 평균임금은 지난해 기준 월3164달러(PPP 환율)로 미국의 77.4%, 일본의 92.6% 수준에 불과했다.특히 10인 미만 소상공인의 경우 미국, 일본에 비해 평균 임금이 낮으며, 특히 1∼4인 기업의 경우 미국의 5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호조에 우리나라 수출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수출은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8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한 47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한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수출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것은 2011년 9월 이후 5년 11개월 만이다.지난달 수출도 반도체 등 주력품목이 이끌었다. 13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 석유화학, 컴
지난달 산업생산이 자동차와 전자부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비도 휴대폰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넉 달만에 반등했다.산업생산은 지난 3월 전월대비 1.3% 증가했다가 4월(-1.0%) 하락 전환한 후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6월(0.0%)에는 보합을 보였다.광공업 생산이 넉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서비스업 생산이 두 달 연속 늘어난 영향이 컸다.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전자부
지난 7월 과일 등 계절식품 수요가 늘면서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3.6% 증가했다. 편의점과 온라인 판매 매출이 오른 반면 백화점과 온라인 판매 중개 매출은 소폭 줄었다.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3.6% 늘었다.오프라인 매출은 과일 등 계절식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3.2% 올랐다. 과일 등 계절식품에 대한 수요 확대로 식품군의 매출이 상승하며 백화점을 제외한 모든 업체 매출이 성장했다.편의점 매출(11.1%)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편의점은 폭염으로 인해 음료와
9월 국내 경기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체감경기 부진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장인 16개월째 이어졌다.2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9월 전망치는 기준선 100 아래인 94.4를 기록했다. 이는 16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외환위기 때인 1996년 7월부터 1999년 1월까지 31개월 연속 기준치 아래에서 맴돈 이후 최장 기록이다.8월 실적치(88.5)는 4개월 만에 90 아래로 내려갔을 뿐만 아니라 최근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전 의장이 보유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했다. 지난 21일 한 차례 실패한 뒤 22일 재매각에 나서 11만주 처분에 성공한 것이다. 이해진 창업자가 지분을 종전 4.74%에서 4.31%로 줄여 ‘총수없는 대기업 지정’에 대한 의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네이버는 이 전 의장이 지난 22일 보유주식 11만주(0.33%)를 74만3990원에 블록딜로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이는 종가(76만7000원)에서 3% 할인된 가격으로 총 매각가는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2.8%인 43만명이 연봉 1억원이상, 상위 10%의 근로자가 연봉 6607만원을 각각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3.3% 오른 3387만원이었다. 16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근로자 1544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2016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에 따르면,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를 보면 연봉 ‘1억원 이상’은 43만명(2.8%), ‘8000만원∼1억원 미만’은 47만명(3.0%), ‘6000만원∼8000만원 미만’은 107만명(7.0%),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지난 몇 년 간 대미 수출 증가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덕분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한국기업들의 대미 직접투자 등에 의한 증가가 더 중요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산업연구원은 13일 ‘한-미 FTA 제조업 수출효과 재조명’이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미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이는 한-미 FTA 효과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산업연구원의 김바우 전문연구원은 “수출에 영향을 주는 다른 여러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FTA발효 이후 무역의 증가를 단순히 FT
지난 7월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ICT 수출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ICT 수출액은 157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했다. 이는 2014년 7월(144억3000만 달러)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이다.품목별로는 반도체가 D램 및 시스템반도체의 월별 최고 수출액에 힘입어 전년 대비 60.8% 늘어난 80억4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반도체가 80억 달러대
올해 상반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가 1일 발표한 '2017년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8% 증가한 992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4.3%포인트 증가한 77.3%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투자를 받은 기업의 절반 가까이인 49.4%가 업력 3년 이내인 창업초기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조성한 창업초기기업 투자펀드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수출이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한 48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한 이후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지난달 수출도 반도체 등 주력품목이 이끌었다.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9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특히 반도체 부분에서는 78억9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올해 1분기 국내 10대 그룹 비금융 상장사들의 수출이 4년만에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은 10대그룹 비금융 상장사 47개 기업의 '2013~2017년 1분기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전하다 올 1분기 반등했다.이들 기업의 수출실적은 2013년 571조에서 지난해 542조8000억원으로 약 28조200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전체 47개 기업 중 28개사의 수출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수출 증가는 일부 업종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수출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광공업 생산이 주춤하면서 전체 산업생산지수가 4년만에 처음으로 3달 연속 감소했다. 반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한 달 만에 반등했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달 감소세를 보였던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증가세로 반등했지만, 건설업, 광공업 등의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 전체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13년 5~7월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서비스업 생산이 증가로 돌아섰지만 광공업 생산과 건설업의 감소세가 지속된 영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