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가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부진의 영향으로 넉 달 연속 하락하며 1년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지난해 11월 이후 넉달 연속 내려간 것으로 지난 2016년 12월(72)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지난달 조사에서 이달 BSI는 8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보다 8포인트나 더 떨어졌다.제조업의 내달 전망BSI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문재인 대통령의 UAE 순방 기간 중에 34억7000만 달러(약 3조7460억원)에 달하는 계약과 9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30억7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건설 2건을 수주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장관이 지난 25~26일 이틀 간 반도체 협력 MOU 2건, 에너지신산업 협력 MOU 2건, 핵연료 등 원전 협력 MOU와 원전 엔지니어링 계약(약 4억 달러) 및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 선언문 등 3건의 체결식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이 기간 중 삼성엔지니지어링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결과 대미 철강수출량을 30% 줄이기로 합의하고 화물차 관세철폐 기간도 20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기준만 충족되면 수입이 허용하는 차량 쿼터(수입 할당량)도 2만5000대에서 5만대로 확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내용의 원칙적 합의가 도출됐다고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 미 측의 요구에 따라 화물자동차 관세철폐기간 연장, 자동차 안전·환경 기준을 확대했다.우선 2021년 폐지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의 관세철폐 기간을 2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명령 발효를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미국 철강 관세가 4월말까지 한달 유예됐다.미국 워싱턴DC에 체류 중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 정부의 철강 232조 조치와 관련해 잠정 유예(temporary exemption)를 4월 말까지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영구적으로 면제된 것은 아니어서 미국 통상당국과 다시 조건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김 본부장은 "잠정유예를 받은 국가들은 '조건 협상'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도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혁신방안'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오는 23일 '5대 신산업 규제개선 협의회'를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5대 신산업은 전기·자율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다. 산업부는 산업기술 R&D 혁신방안에서 연구개발이 끝난 신제품·서비스가 규제로 인해 시장출시가 지연되거나 실패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연구개발 기획단계부터 반드시 규제개선 검토를 병행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5대 신산업 규제개선 협의회 출범을 통해 5대 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시작됐다. 정부는 우리 관광, 문화·컨텐츠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해 지분제한 등 기업설립과 투자 관련 규제 완화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제1차 후속협상이 23일까지 이틀 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한·중 양국은 2015년 FTA 체결 당시, 제한적 방식으로 서비스·투자 시장을 우선 개방하고 2년 이내에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목표로 후속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정부는 협상 목표로 ▲중국 서비스 시장 추가개방 ▲안정적 투자
지난 2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2월 기준으로 월간 역대 최대로 기록됐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늘어난 15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ICT 수출액은 최근 13개월 연속 각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품목별로는 반도체의 수출액이 메모리반도체(65억4000만 달러, 56.1% 증가), 시스템반도체(19억9000만 달러, 11.2% 증가)의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지난해보다 40.8% 늘어난 91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도체는 6개월 연속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이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FTA 3차 협상에 우리 측은 유명희 통상교섭실장이, 미국 측은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이번 3차 협상은 미국의 철강 고율관세 시행을 앞둔 시점이어서 치열한 수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제3차 한미 FTA 개정협상을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기로 미 무역대표부(USTR) 측과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호조와 함께 생산·소비가 반등하며 회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청년실업 문제가 계속되고 있고 통상현안,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9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도 큰 폭 반등하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실제 최근 지표를 보면 대부분 지표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1월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광공업(1
정부는 9일 미국이 한국산 철강재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 관세 경감·면제를 위해 미 무역대표부(USTR)와 협의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또 주요국과의 공조를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산업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동부제철, 고려제강, 휴스틸, 철강협회, 무역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백 장관은 미국의 232조 조치에
차기 로또복권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제주반도체가 주관사를 맡은 '동행복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9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조달청 입찰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동행복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최대주주인 제주반도체(43.7%)를 비롯해 나이스(NICE)그룹 산하 한국전자금융와 KIS정보통신, 나이스페이먼츠, 케이뱅크, MBC 나눔, 에스넷시스템, 오이지소프트, 투비소프트, 메타씨엔에스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이중 제주반도체는 초소형 저
지난해 국내 부동산 신탁회사들이 올린 당기순이익은 5061억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신탁회사 11개사의 순이익은 5061억원으로 전년(3933억원) 대비 28.7%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회사별 평균 순이익이 460억원으로 11개사 모두 100억원 이상 흑자를 나타냈다.영업이익은 1조325억원으로 전년대비 31.3% 증가했다. 신탁보수가 6886억원으로 전체의 66.7%를 차지했다.영업비용은 3605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늘었다. 임직원 증가로 판매비와 관리비가 2
지난 1월 한파와 미세먼지 기승에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보다 20%이상 급증해 8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소비의 2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699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했다.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소매판매액(36조5001억원)의 23.8%에 달한다. 우리나라 소비의 약 4분의 1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셈이다.전체적인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1983억원으로 전체 소비의 20.
올해 1월 새로 만들어진 법인 개수가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만개를 넘어섰다.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설법인은 1만41개로 전년 동월 대비 24.5%(1977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도 16.5%(1419개) 증가했다.수출 호조세에 힘업어 매년 1월 8000여개에 머물던 신설법인이 올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신설 서비스업체가 1년전에 비해 1185개(23.5%)나 급증했다. 신설 제조업체는 264개(16.6%), 신설 건설업체는 184개(18.3%) 늘어났다.특히 전기·가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5일 오전 경총회관에서 제7대 손경식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손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경총이 노사관계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 사회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먼저 노사정 대화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겠다고 약속했다.손 회장은 2009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재직 당시 '노사민정 합의'를 이뤄낸 경험을 언급하며 "2009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른 저출산·고령화 심화, 내수부진, 신성장 산업 부재 등 펀더멘탈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 미래세대에게 보
소상인들의 일과 삶에 대한 만족도는 긴 노동시간과 여가시간 부족으로 인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소상인들은 한 달 평균 3일 휴무, 주 6일 이상 하루 평균 10.9시간 영업 등으로 일과 삶의 만족도가 모두 50점대에 그쳤다.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자동차·부품판매업, 도매·상품중개업, 소매업, 음식점업 등 4개 업종의 5인 미만 소상인 700명을 대상으로 '소상인 일과 삶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특히 음식점업·소매업의 경우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각각 11.4시간, 11.1시간으로 가장 열악함에도 평균 순
중소기업중앙회는 신임 상근부회장에 신영선(사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상근부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신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1월까지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했다.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신영선 상근부회장은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시장을 조성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 시장경제를 구축하는 데 적임자라 판단해 임명했다”고 말했다
고령층의 소비가 국내 내수시장을 양적으로 주도하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시장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산업연구원(KIET)은 4일 '우리나라 고령층의 특징과 소비구조 변화' 보고서를 통해 기존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층 소비의 양적 팽창뿐 아니라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보고서는 2020년대에 고령친화산업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고부가가치 서비스가 지금보다 활성활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고령친화산업의 성장뿐 아니라 고령층이 내수를 주도하는 핵심 소비자층으로 부상할 가
소비자 10명중 7명은 환경을 오염시킨 만큼 복구비용을 부담시키는 ‘환경개선 부담금’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부담금은 소비자보다는 기업 및 유통점에게 부과해야 하는 정책으로 인식했다.4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환경개선부담금’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71.2%가 환경개선부담금 제도를 앞으로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반면 환경개선부담금 제도가 환경보호에 미치는 영향이 낮을 것
올해 1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주요지표인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이후 2개월 만이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올해 1월 전산업생산지수(이하 산업생산)는 2017년 12월보다 1.2% 증가했다.산업생산은 작년 11월 0.3% 증가한 후 12월에 0.5% 감소했으나 새해 들어 반등했다.산업생산은 작년 3월 1.2% 증가한 이후 올해 1월에 최대폭으로 늘었다.생산 지표인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보다 각각 1.0%, 0.8% 늘었다.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