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파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급증…전체 소비중 24% 차지

지난해보다 20.4% 증가한 8조6991억원 집계…모바일쇼핑은 32%나 폭증-전체 60.3% 차지 조승환 기자l승인2018.03.07l수정2018.03.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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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조승환 기자] 지난 1월 한파와 미세먼지 기승에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보다 20%이상 급증해 8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소비의 2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699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했다.

▲ (그래픽=통계청 제공)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소매판매액(36조5001억원)의 23.8%에 달한다. 우리나라 소비의 약 4분의 1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셈이다.

전체적인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1983억원으로 전체 소비의 20.1% 수준에 그쳤다. 1년 사이 1조5008억원이 늘었고, 소비 비중은 3.7%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지난 1월에는 미세먼지와 한파가 심해지자 가전제품 등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 통계 당국의 설명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 해외여행 증가, 화장품 가격 할인 행사 등도 원인 중의 하나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악서비스(76.1%), 가방(71.0%),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43.5%), 가전·전자·통신기기(43.2%), 가구(40.5%) 등이 1년 사이 거래액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5조245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4% 증가했다.

1월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0.3%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4.4% 수준이다.

한편 통계청은 이날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의 표본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에 비해 규모 파악이 어려운 온라인쇼핑의 특성을 감안해 국세청 등의 행정자료를 활용해 현실반영도를 높였다.

개편 결과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0조원에서 92조원으로 15.1% 늘었다. 기존에 파악되지 않았던 12조원 규모의 거래가 파악된 셈이다.

아울러 통계청은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역직구)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지표를 세분화했다.

면세점을 통한 역직구는 2016년 1조6260억원에서 지난해 2조3398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9%에서 79.3%로 높아졌다.

 
조승환 기자  shcho0505@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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