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혼희망타운 입주 자격에 순자산 2억5060만원 이하 조건을 추가했지만, '금수저 청약'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재산을 임시로 다른 사람 명의로 돌려놓거나, 순자산을 줄이기 위해 부채를 일부로 늘리는 등 편법이 동원될 수 있기 때문이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신혼희망타운에 청약하기 위해 자산을 본인 명의가 아니라 부모나 형제 명의로 둘 수 있다. 금수저들이 얼마든지 편법으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권 교수는 "청약자들이 가짜 부채를 늘리거나 이혼했다가 다시 결혼하는 수법(위장이혼)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확인돼 해당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잠정 판매중지,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취한다고 7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국제암연구소(IARC)는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식약처는 “국내에 들어온 제품의 NDMA 검출량과 위해성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유럽의약품안전청(EMA)는 지난 5일부터 중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6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개최된 제92회 임시이사회를 통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장성 부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김장성 신임 원장은1989년 서울대 농생물학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생화학 석사(1991년) 및 종양생물학 박사(2005년) 학위를 취득했다.1990년부터 2010년까지 (재)목암생명공학연구소 연구위원 및 이사로 재직하며 수석연구원, 책임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을 역임했고, 2010년부터 생명연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해 현재 생명연 부원장을 역임중이다.원광연 NST 이사
가상화폐 사기범을 신고한 사람에게 역대 최고 포상금인 2920만원이 지급됐다.이 사기범은 '케이코인(K-COIN)'이란 가상화폐를 발행한 뒤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해 178억여 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공익신고자 23명에게 보상금 6047만원과 포상금 5420만원 등 총 1억1467만원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국민권익위는 공익증진 기여도가 높은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국민권익위는 케이코인 가상화폐 다단계 판매 신고 포상금 외에 보육원 교사들의 아동 학대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1000만원을
정부가 청년주택 25만실을 2만호 확대해 총 27만실을 공급한다.정부는 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일자리 연계형․셰어형 등의 형태로 1만호 추가 공급한다. 공공지원은 집주인 임대사업 제도개선 및 청년 우선공급을 통해 1만호를 추가 공급한다.◇ 만 19~39세 청년에게 시세 70% 임대주택 4만호 공급먼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을 통해 만 19~39세 청년에게 시세 70% 수준으로 도심 내 임대주택을 총 4만호 공급한다. 올해는 총 1만1000호 입주 예정이며, 1만40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화한다.근로자 대다수가 300인 이하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점을 감안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중기 근로자들의 생활개선이 시급하다는 생각에서다.최근 들어서는 2040세대들이 소득보다 일․생활 균형(워라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를 저출산대책에 활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5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우선 중소기업 출산육아기 고용안정 지원금이 인상된다. 기업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신규채용, 업무대행자 지원, 노무비 등)하도록
내년도 최저 임금 인상안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근로자위원(노동계)과 사용자위원(경영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받았다.노동계는 최초 요구안으로 1만790원을, 경영계는 동결(7530원)을 제시했다.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는 근로자위원 5명, 사용자위원 7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근로자위원 측은 내년 최저임금 최초 요구
만 8세 이하 아동이 있는 부모라면 최대 2년까지 하루 1시간에 대해 임금 삭감 없이 노동시간 단축이 가능해진다.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그동안 재정투자가 보육에 치우쳐 있었다면 이제는 일·생활 균형과 주거 분야 등 삶의 질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균형 있게 투자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아기 노동시간 단축·아빠 육아휴직 활성화정부는 결혼하고 출산한 2040세대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드는 부담을 줄이고 아빠와 엄마 구분 없이 부모가 아이와 함께할 수 있도록 부모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만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에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최고투자책임자·CIO) 자리에 지원할 것을 권유했던 것으로 5일 알려졌다.곽태선 전 대표를 포함한 CIO 최종 후보들은 검증 과정에서 모두 탈락했다. CIO 자리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째 공석이다.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 실장이 곽 전 대표에게) 지원을 해보라고 권유는 한 것으로 안다. 시점은 모른다"고 밝혔다.곽 전 대표는 이날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겉으로는 공정한 척하지만 보이지 않게 간섭을 하는 식으로 공모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 내역 일부가 공개되면서 이를 주도한 시민단체가 특활비 전면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참여연대는 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취지에 전혀 맞지 않게 특활비를 사용했다"며 "그 어떤 관리도 통제도 받지 않은 채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관행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국회 사무처로부터 제공받은 국회 특활비 2011~2013년 지출 내역 분석 결과를 거론하며 "국회의원들은 본연의 활동을 하는 것임에도 각종 항목을 만들어 마치 월급이나 수당처럼 사용했고 위원회 활동이
반도체 수출 호조 덕분에 경상수지 흑자 폭이 확대되면서 8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6억8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9월(122억9000만 달러 흑자)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7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반면 5월 서비스수지는 20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지난 1월 사상 최대치인 44억9000만 달러에 달했던 적자 규모는 지난 4월 19억8000만 달러까지 떨어지며 11개월 만에
비혼모 등 한부모 가정에 대한 양육비 지원이 강화된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저출산대책의 일환으로 한부모 가정의 자립을 위해 아동양육비를 현실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현재 자녀연령 18세의 비혼모 가정에 양육비를 지원하게 되며 지원액은 월 13만원에서 17만원(청소년 18만→25만원)으로 늘어난다. 지금은 14세의 자녀에게만 지원되고 있다.위원회는 이렇게 되면 약 10만명의 아동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비혼출산이나 양육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도 해소된다.이를 위해 위원회는 가족관계등록법과 민법 개정에 나서며
이달부터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주류업계나 식당가에서는 회식이나 접대 등 기존의 저녁식사 자리가 줄어드는 만큼 영업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일단 식당이나 유흥업소 등의 손님이 줄어들면서 영업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더욱이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임금은 그대로이거나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개인 여가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일선 현장의 매출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주류업계 관계자는 “‘회식은 근무가 아니다’라고 하는 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정부로부터 총사업비 438억원 규모의 위탁개발사업 3건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승인받은 '나라키움 영등포 복합청사', '나라키움 남양주 복합청사', '나라키움 광주 동구 복합청사' 사업은 도심에 위치한 노후청사를 신축해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영등포의 경우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1972년 건축된 서울 영등포 선거관리위원회 청사를 연면적 6839㎡,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의 신청사와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발한다.남양주는 총사업비 214억원으로 남양주 다산동 비축토지를 연
우리나라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 4000억 달러를 돌파했다.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한 '2018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03억 달러로 1개월 전(3989억8000만 달러)보다 13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4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부터 넉달째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지 21년 만에 100배 불어났다.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39억 달러까지 추락했던 외환보유액은 경상수지 흑
이달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청와대 근무 풍경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공무원은 직접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일명 '워라밸(워크앤라이프밸런스)' 확산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청와대의 근무 풍경 변화 시도는 공무원 주52시간 근무제와 무관하지 않다.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최근 "긴급 국가상황이나 국가재난사태가 아닌 이상 휴일을 준수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 상황관리를 위해 출근이 필요하더라도 업무 관련도가 낮은 직군은 근무를 최소화하도록 권고됐다.청와대는
자유한국당은 3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상반기 재정개혁 권고안을 발표한 데 대해 "보유세 인상, 금융소득 종합과세 개편, 임대소득세 개편 등 세수호황에도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증세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위원회는 이날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개별소비세 인상안 등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했다.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이같이 말한 뒤 "환경 관련 개별소비세 개편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되어 서민부담이 가중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했다.윤 수석대변인은 특히 "부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3일 임시총회를 열고 상임 부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다.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정관개정안, 상임부회장 해임안 등 2건을 논의했다부회장의 해임안은 참석한 233개사 중 224개사가 찬성해 의결됐다.경총 관계자는 "파행적 사무국 운영, 경제단체 정체성에 반하는 행위, 회장 업무 지시 불이행, 경총의 신뢰 및 명예 실추를 사유로 부회장의 해임안을 제안했고 표결 결과 통과됐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 연속 1%대를 기록, 안정세를 보였지만 석유류 가격은 10%대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1.8%)부터 1%대에 머물러 있다. 올해 들어 1월 1.0%, 2월 1.4%, 3월 1.3%, 4월 1.6%, 5월 1.5% 등의 추이를 보였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 연속 1%를 기록한 것은 2013년 11월~201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리점법이나 가맹사업법 위반을 입증할 때 충분한 증거를 제공한 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법을 장기간 반복해 위반한 대리점 사업자에게는 과징금이 최대 80%까지 무거워진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고포상금 고시 및 대리점법 과징금 고시 개정안을 공포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대리점·가맹사업법 위반 사업자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경우, 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원에서 최저 5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이 지급된다. 과징금이 부과되지 않은 사건은 최대 5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이 지급된다.포상금은 지급기본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