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확인돼 해당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잠정 판매중지,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취한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제암연구소(IARC)는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식약처는 “국내에 들어온 제품의 NDMA 검출량과 위해성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안전청(EMA)는 지난 5일부터 중국산 발사르탄이 들어간 제품을 회수했고,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의 검출량과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 중이다.

식약처는 “이미 조치대상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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