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4년새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8일 밝혔다.한은이 잠재성장률을 다양한 모형을 통해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2015~2018년중 잠재성장률은 3.0~3.2%로 지난 2011~2014년중 3.2~3.4%에 비해 0.2%p 떨어졌다.잠재성장률은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자본, 노동 등 생산요소를 모두 활용해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로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모형별 분석결과를 보면 2001~2005년 잠재성장률은 4.8~
지난해보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었다면 연말정산에서 추가 공제가 적용된다.부양가족의 인적공제 소득여건은 연간 총급여 333만원에서 500만원 이하로 완화돼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세청은 15일 '2015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 자료를 내고 이번 연말정산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소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인적공제 소득요건이 완화된다. 근로소득만 있는 부양가족의 인적공제 소득 여건은 연간 총급여 333만원(소득금액 100만원) 이하에서 총급여 500만원(소득금액 150만원) 이하
고령화 추세 속에 복지지출이 나날이 확대됨에 따라 오는 204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인당 사회복지비용 부담이 최대 491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4일 '인구 감소와 경제시스템 위기 보고서'에서 "2040년까지 생산가능인구가 21.9% 감소함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1인이 부담해야 할 사회복지비용 규모가 광역시도별로 최대 50.1%까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 생산가능인구 1인이 부담해야 할 사회복지비용이 최소 164만원에서 최대 491만원 수준으로
내년 2월부터 수도권에서 새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려면 거치기간 없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분할 상환해야 한다. 원천징수영수증 등 소득증빙자료도 함께 내야 한다.대출자에게는 금리 변동 가능성을 반영한 가산금리(stress rate)가 적용되며, 대출 후에도 중간 점검 차원에서 모든 부채의 원리금상환액까지 고려한 DSR(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 평가 시스템이 도입된다.이같은 원칙은 내년 2월1월 수도권, 5월2일 비수도권에 각각 적용된다. 단 아파트 집단대출은 예외다.금융당국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방향 및 은행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우리 경제를 다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다른 나라에 없는 '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개발연구원(KDI) '코리안 미러클 3' 발간보고회 축사를 통해 "개혁의 과정에는 고통이 따르고 반발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KDI의 한국경제 60년사 편찬 사업에 대해 "정부 관
국세청은 최근 5년간 660억원에 달하는 미수령 국세환급금 찾아주기 캠페인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국세청에 따르면 발생한 지 5년이 안 된 국세환급금을 아직 수령하지 못한 납세자들은 관할 세무서의 안내를 받아 수령할 수 있다. 국세환급금은 중간예납, 원천징수 등으로 납부한 세액이 납부해야할 세액보다 많은 경우나 근로·자녀장려금 등 서민지원 제도에 의해 발생한다.그러나 납세자가 주소이전 등으로 통지서를 받지 못하거나 시간 부족으로 절차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미수령 환급금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상속·증여세를 자본이득과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부유출을 막고 고용과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논리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0일 '합리적인 상속세제 개편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세가지 상속세제 개편방향을 제시했다. 상속세 관련 자본이득과세란 상속시점을 양도시점으로 간주하고 취득가액과 양도가액간의 차액에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여기서 부모가 자산을 취득하기 위해 축적한 부는 이미 소득세를 낸 것이기 때문에 취득시점의 자산가액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한경연이 제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5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수준과 부패유발요인을 진단하기 위해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지난 9일 발표한 바 있다.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공사는 전년 대비 0.05점 상승한 종합청렴도 8.67점(외부청렴도 8.90점, 내부청렴도 8.71점, 정책고객평가 7.77점)을 득점하여 공직유관단체 Ⅱ유형 27개 공공기관 중에서 3위로 5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청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총부채상환비율(DTI) 상한선 하향 조정과 집단대출 심사 강화 등 가계부채 급증세를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정부에 권고했다.KDI는 9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가계부채 원금 분할상환을 적극 유도하고 거시·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해 거시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KDI는 특히 "주요국보다 높은 DTI 상한을 하향 조정하고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대출 가계의 상환 능력에 대한 평가를 보다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또
우리나라 남자의 가사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일·가정 양립지표'에 따르면 한국 남자의 1일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45분(2009년 기준)으로 올해 OECD가 집계한 주요 29개국 중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덴마크(186분) 남자의 일평균 가사노동시간이 가장 길었고, 노르웨이(184분), 호주(172분), 에스토니아(169분), 슬로베니아(166분) 등의 순이었다.우리나라는 중국(91분), 일본(62분), 인도(52분)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
2022년 건강보험 적자를 시작으로 사회보험 부문의 각종 연금 및 보험이 적자 행진을 시작할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60년까지의 장기재정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의 증가로 건강보험은 2022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은 24년부터 적자가 발생한다.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적자를 재정에서 보전해준다.사학연금의 경우 현재 월급의 7%인 연금보험료를 내년 8%로 인상하고, 이후 매년 0.25%포인트씩 올리는 사학연금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다
올해 상반기 청년층과 저임금 근로자들의 국민연금, 고용보험, 건강보험 가입률이 하락하는 등 사회보험 가입에서도 양극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고용조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68.7%, 건강보험 72.0%, 고용보험 69.1%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고용보험 가입률은 0.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연금 가입률은 0.2%포인트 하락했다. 건강보험 가입률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연령대별로 보면 15~29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시와 성남시의 청년 수당 정책을 다시 한번 비난했다.최 부총리는 2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혜성 현금지급 등의 포퓰리즘 정책은 청년 일자리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며 "청년고용절벽 해소를 위해서는 노동개혁 관련 법안 국회 통과 등 노동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추진하는 청년 수당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 19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도 이 같은 내용의 발언을 한 바 있다.그는 "사회보장정책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23일 김영삼 정부의 IMF(국제통화기금) 환란위기와 관련, "사실은 그 직전까지도 김 대통령께서는 한국경제가 순탄하게 가고 있다는 (참모들의) 보고를 받으셨다"고 밝혔다.윤 전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제가 청와대 근무를 하다가 이제 내각으로 나간 게 8월 초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YS 정권 당시 청와대 대변인 겸 공보수석을 지낸 윤 전 장관이 환경부 장관에 임명된 건 1997년 8월로, YS가 IMF 구제금융 신청(1997년 11월) 3개월 전까지 경제낙관론을 보고받았음을 강조한 것이다.
당정청은 22일 정책조정 협의회를 갖고 경제활성화법, 노동 5법, 한중FTA 비준안을 일괄 처리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예산안을 정부안대로 통과시키겠다며 야당을 압박했다.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제6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마친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회의 결과를 전했다. 그는 "노동개혁은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낸 의미 있는 개혁 작업인 만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입법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당정청은 노사정 대타협을 반영한 법안과 비정규직 보호를
3분기 평균 소비성향이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20일 통계청이 내놓은 '3분기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3분기 평균소비성향은 71.5%로 지난해 4분기(71.5%)와 더불어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지난해 4분기 최저치를 기록한 평균소비성향은 1분기 72.3%를 나타내며 회복하는 듯 했으나 2분기 71.6%, 3분기 71.5%를 기록하며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기획재정부는 "고용 증가세 둔화, 메르스 여파 영향, 소비대기수요 발생 등 일시적 요인으로 가계소득·지출지표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소비 대기수요란 10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현재의 회복 모멘텀을 계속 이어간다면 내년에 3%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요 연구기관장 조찬 간담회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여러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 정책 대응에 힘입어 내수 중심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3분기에는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2% 성장률을 기록했고 민간 소비 반등, 설비 투자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심리 또한 메르스 이전 수준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로 인한 유럽발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기를 얼어붙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서방 국가들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전을 나설 경우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가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정부도 파리 테러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여는 등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는 가운데 경제정책국장, 국제금융정책국장, 대외경제국장 등이 참여하는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정부 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재정이 내년 경제 성장을 0.7%포인트 수준으로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전략협의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내년도 예산안이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최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노동개혁·경제활성화 관련 핵심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 3대 경제 현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구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 늘었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432만7000t으로 지난해보다 2.0%(8만6000t) 증가했다. 0.4% 늘어날 것이란 예상보다 5배나 많은 생산량이다.재배면적이 2.0% 줄었는데도 생산량은 2.0% 늘어 평년 396만5000t보다 36만2000t(9.1%)이나 많아졌다. 10a 당 생산량은 520kg에서 542kg으로 4.2% 늘었다.정부 관계자는 "생육 전반에 걸쳐 기상여건이 양호했다"며 "병충해, 태풍 등의 피해가 거의 없고 등숙기 일조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예상보다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