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부진이 우리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 1월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수요회복에 의한 것이 아니어서 경기가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KDI 경제동향 2017년 2월호'에서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소비 증가세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KDI는 우리 경제가 건설·설비투자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으나, 민간소비가 둔화하면서 경기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서 투자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특히 반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경기불황 속 물가상승이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는 한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실제 국내 소비자물가는 1%대의 저물가를 지속하다 올해 1월 들어 4년 3개월 만에 2.0%를 기록했다.최근의 물가 불안은 가계 소득여건 개선이 미흡한 상태에서 일어나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더욱 높은 상황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수요·공급·해외 등 3가지 요인을 바탕으로 소비자물가의 방향성을 예
무, 배추, 달걀 등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2%대로 뛰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2.43(2015=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 2012년 10월 2.1%를 나타낸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조류 인플루엔자(AI)에 따른 ‘달걀 대란’ 여파에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국제유가 반등에 따라 휘발유, 경유 등 석유류 가격이 오른 결과로 분석된다.'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피부로 느껴질 만큼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적금이나 대출에 대한 우대금리 적용 조건이 바뀔 경우 은행은 이를 금융소비자에게 문자로 통보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제1기 현장메신저 운영결과 발표를 통해 이들이 지난해 121건의 건의사항을 내 이 중 53건이 수용됐다고 1일 밝혔다.또 금융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보험상품 설명서에 자동차 보험료 할증 기준 등을 가입자들에게 명확히 알려야 한다.보통 은행 대출이나 예금상품은 카드 이용실적이나 공과금 등 자동이체 실적 등에 따라 변경된다.그러나 소비자가 우대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이 사실이 전달되지 않아 금리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가 2.5%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은행은 31일 국회에 제출한 '2017년 1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5%를 제시하고,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가 둔화되겠지만,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의 개선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에는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의 개선이 이어지면서 2.8%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내수 기여도가 낮아지고 수출 기여도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로 도크 3개와 직영 인력 1만4000명을 감축한다.수주 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에 1조5000억원 규모의 군함 2개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고 선박신조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10척 이상의 신조 발주 지원도 한다.정부는 이와 함께 철강 과잉공급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스코의 1고로 폐쇄를 추진키로 했다. 석유화학 산업에서 추진 중인 사업 재편은 화학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산업 육성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가 조성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19일 신산업 비즈니스를 창출할 핵심기술(Key-Tech)에 투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이번 펀드는 산업부와 금융위가 참여해 정부와 금융권의 투자재원을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형 펀드다. 고위험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위험을 경감시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힘을 합친 사례라 할 수 있다.펀드는 총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며,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공공부문 신규채용을 앞당겨 1분기 1만7000명을 포함해 상반기 중 3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자리가 민생이라는 자세로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각 부처에 일자리책임관을 지정할 계획이다.유 부총리는 "각 부처에 국장급 일자리책임관을 지정해 '모든 부처가 일자리 주무부처'라는 각오로 분야별 일자리 대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20대 일자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17일 “올해를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7년 중소기업청 업무계획’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소·중견기업, 벤처·창업기업, 소상공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지난해 37.5%에서 올해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은 지난 2012년 32.1%에서 지난해 37.5%까지 매년 한자릿수씩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에 대한 올해 전망치를 2%대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앞서 지난해 말 우리나라가 올해 3%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6일 '세계경제전망 수정치(World Economic Outlook Update)'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이탈리아와 함께 올해 성장전망이 하향조정된 선진국으로 언급했다.IMF는 이번 전망에서 한국의 성장률 하향조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나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다만 이탈리아의 경우 정치적 문제와 은행 부실의 영향으로 올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중국과의 통상 마찰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중국과의 통상 문제가 여러 경로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한중간의 다양한 경제협력 채널을 통해 대화와 설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산 화장품, 전기차 배터리 등 중국 측의 무역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금융당국은 서민금융 대출요건을 현재보다 500만원씩 올려 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상호금융에도 사잇돌 대출을 도입해 중금리 대출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17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는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으로 구성돼 있는 서민금융중 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을 이용할 때 기준이 되는 연소득 요건을 우선 완화한다. 모두 500만원씩 상향 조정했다.연소득 요건이 완화되면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부터 시작된다.12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 홈택스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 확인이 가능하다.근로자는 15일 오전 9시부터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18일부터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공제신고서 등을 작성해 회사에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자료제공 동의를 받아야 열람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부양가족이 간편하게 자료제공 동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청' 방법을 신설했다.올해부터 국민연금·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연내 산하 공공기관이 출자한 282개사 가운데 경영실적이 부실한 10% 내외를 정리하기로 했다.산업부 산하 39개 공공기관은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올 한해 20조3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산업부는 12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산하 39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형환 장관 주재로 ‘2017년 제1차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복무기강 확립, 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 및 점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투자 조기집행, 선금
[이코노뉴스=권일구 기자] 2020년까지 고속도로가 882km 추가로 늘어나고 300km에 가까운 13개 노선의 신규 건설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국가도로 종합계획'의 정책·투자방향에 따라 추진된다. 투자규모는 계속사업 21조5000억원, 신규사업 7조4000억원으로 49개 사업에 총 28조9000억원(국고 10조원)이 투입된다.순환도로는 안산-인천(수도권제2순환), 금천-대덕(광주순환), 울산
여전한 내수 부진에 경기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다.기획재정부는 10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경제는 수출이 개선되는 가운데 부진했던 생산·투자가 상당폭 반등했으나 소비는 기저효과와 심리 위축 등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11월 소매판매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종료됐고 소비심리도 위축되면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다만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3.4% 증가해 마이너스를 벗어났다.현대자동차 파업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단종의 영향
정부는 맞벌이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세금을 돌려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10일 입법예고했다.정부가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내놓은 혼인세액공제 제도는 꾸준히 증가하는 만혼과 비혼을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 혹은 종합소득금액 5500만원 이하의 종합소득자가 결혼하면 1인당 50만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맞벌이 부부는 100만원까지 돌려받는다.다만 2019년 12월 31일까지 혼인하는 경우에만 세제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이번 개정안에는 기업의 고용과 투자를 장려하
정부는 지난해 도입한 '청년 내일채움공제'의 지원규모를 1만명에서 5만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중장년 취업성공패키지 상한연령을 기존 65세에서 69세로 늘리고 올해는 우선 5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또한 조선업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실업난이 가중되자 정부가 조선 대형 3사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용노동부는 9일 '당면한 일자리 위기 극복과 재도약 발판 마련'을 주제로 한 일자리 및 민생안정 분야 연두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용부는 민생과 직결된 일자리 문제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제 전체 흐름에 있어 그 영향이 매우 적으며, 의외로 제한적"이라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 "국내 정치적으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심리적 위축이 있지만 시장 상황이라든가 경제정책은 큰 영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 우리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관련, "진짜 불확실한 것은 환율 변동 문제와 과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리에게 어떻게
[이코노뉴스] 여야정 정책협의회는 8일 AI(조류인플루엔자) 조기 종식을 위해 방역비를 지원하고, 설 연휴 전에 보상비가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새누리당 이현재,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민의당 조배숙, 바른정당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윤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윤 의장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국회와 정부는 AI가 조기 종식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지방에 방역비를 지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