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 취업자가 지난 5년간 36% 이상 늘어나 400만명에 육박했다.청년층이 취업난에 허덕이는 반면 고령층 취업은 상승곡선을 그리는 양상이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는 398만3000명으로 5년 전인 2012년 3월(291만1000명)보다 107만2000명 늘어났다. 5년간 일하는 고령층이 100만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이 기간 전체 취업자 수는 2426만5000명에서 2626만7000명으로 200만2000명 증가했다. 늘어난 취업자중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인 상황이다.반면 청년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투자와 수출이 증가하면서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최근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는 투자와 수출의 높은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KDI가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린 것은 2015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최근 한국 경제가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소비는 여전히 경기 회복 제약 요인으로 지적됐다.KDI는 지난달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보다 0.2%포인트 올린 2.6%로 수정 전망하기도 했다.KD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2.5%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다소 높은 2.7%로 예상했다.ADB는 4일 발표한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ADB의 올해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2.7%)이나 우리 정부(2.6%)의 전망치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ADB는 "중국경제의 재조정과 국내정치의 불확실성 등으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한다"고 밝혔다.ADB는 우리나라의 정치 안정성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나타내며 내년 성장률을 올해보다 다소 높은 2.7%
최근 계란, 닭고기 등 서민 생계와 밀접한 품목들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생활물가지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3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1.2%에서 올해 1월 2.4%로 급등한 뒤 계속 2%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다.특히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체감 물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달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HTAAD)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에 올 한 해 한국이 8조500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3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중 상호 간 경제 손실 점검과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한국이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0.5% 수준의 피해를 입는다고 예측했다.반면 중국의 피해는 명목 GDP 대비 0.01%에 불과한 1조10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됐다.경제적 손실이 예상되는 교역, 투자, 관광, 문화·콘텐츠 산업 등 분야별로
[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지난 10년간 해외로 나간 국내기업의 일자리가 3배 늘어난 반면 국내로 들어온 외국기업의 일자리는 1.5배 느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정부가 해외로 나간 한국 기업을 복귀시키겠다며 유턴 정책을 써왔지만 돌아오는 기업이 극히 드물었다.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주요국 리쇼어링 동향과 정책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해외 현지 일자리는 2005년 53만개에서 2015년 163만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투기업의 국내 일자리는 20만개에서 27만개로 늘었다.국내로 들어온 일자리 대비 해외로
6월부터 회계부정을 고발한 내부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한도가 기존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어난다. 또 기업의 회계부정을 막기 위해 분식회계 과징금의 상한선도 없어진다.금융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회사가 은폐하고 있는 회계부정은 내부자 고발 없이는 적발이 쉽지 않은데 현재 내부신고자에게 주어지는 포상금 한도는 1억원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조사기관이 내부 관계자들로부터 정보를 취득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금융위는 내부 신고 강화 유인책의 일환으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2.6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4월 물가상승률 1.9%도 4월 기준으로는 2012년 4월(2.6%) 이후 5년 만의 최고치다.저물가국면을 이어오던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2.0%)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후 2월 1.9%, 3월 2.2% 등 2% 내외의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국제유가가 꾸준히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에
삼성·현대차 등 상위 4개 그룹이 전체 대기업집단 순이익의 72.7%를 차지하는 등 대기업간 양극화 양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대기업집단의 매출은 전년보다 줄고 순이익은 늘어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난 31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대기업집단의 숫자는 지난해보다 3개 늘었다. KT&G, 한국투자금융, 하림, KCC가 추가됐고, 현대는 이름이 빠졌다.공정위는 기업집단 중 상위 31개 집단을 상위그룹(1~4위), 중위그룹(5~10위), 하위그룹(11~3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2.8%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성장률 상향조정 추세에서도 가장 높은 전망치다.한국금융연구원은 30일 2017년 우리나라 경제가 2.8%(상반기 2.6%, 하반기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2.5%)보다 0.3%포인트 높인 수치다.최근 수정치를 발표한 한국은행을 비롯해 한국개발연구원(KDI), LG경제연구원 등은 나란히 2.6%로 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세계 경제 회복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0.9%를 기록해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은 2.7%를 기록했다.이같은 실질GDP 성장률은 금융투자업계가 전망한 0.8%(블룸버그 집계) 안팎을 웃돈다. 글로벌 경기 회복 속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정보기술) 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건설업 호황으로 건물 건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수출과 투자 회복
2월 출생아 수가 3만600명으로 2월 기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인구절벽이 더 가팔라진 것이다.설 명절 이후 가정불화가 극심해지면서 이혼 건수도 크게 늘었다.26일 통계청이 내놓은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3만6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나 떨어지며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2월 기준 최저치를 찍었다.출생아 수는 지난해 11월 3만300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으며, 이번 달도 역대 최소치에 근접했다.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소다. 2015년 12월 이후 출생아 수는 1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을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노후에도 꾸준히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라나라의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노년층의 근로에 대한 인식도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5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설문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일하는 노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2.5%는 '노후에도 근로를 희망한다'고 답했다.2009년 65.6%와 비교하면 8년 사이 노후 근로희망 비율은 10.8%포인트나 상승했다.'100세 시대'가 현실화하며 인구 고령화에 대한 위기감이 국민들의 인식에 반영된 모습이다.연령별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 명중 한 명은 100만원도 받지 못했다.통계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내놨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1968만7000명이다.임금 수준별로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 11.4%(224만7000명), 100만~200만원 미만 33.8%(664만5000명), 200만~300만 원 미만 26.4%(519만1000명), 300만~400만원 미만 14.2%(
소비자심리지수가 3년 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6개월만에 기준치를 넘어서며 낙관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정치 불안이 다소 해소된 때문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요약)'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2로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4.9포인트)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작년 10월(102.0) 이후 반년 만에 장기평균값(100)을 회복했
물가와 실업률이 동반상승하면서 가계가 체감하는 경제고통은 5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24일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실업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4.3%와 2.1%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이 두 가지를 더한 ‘경제고통지수’는 6.4에 달했다. 이는 2012년 1분기(6.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지표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계량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경제고통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3분기 8.6까지 치솟은 후 물가 상승률이 하락하면서 내리막길을 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1분기 경기 지표만 봐서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유 부총리는 이날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추경 편성 여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유일호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 예상치인 2.6%보다 올라갈 여지는 있지만 달성 여부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1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곧 나오겠지만 제가 듣기로는 예상보다 좋다"며 "(
정부가 오는 6월 금리 10% 내외의 사잇돌 대출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에서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지역금융 지원방안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알뜰폰 활성화 방안 ▲봄 여행주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지난달부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민층이 금융 애로를 겪지 않도록 정부가 새마을금고의 서민금융지
정부가 내년 복권발행규모를 올해 발행계획 대비 5.8% 증가한 4조7109억원으로 잡았다.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송언석 2차관 주재로 제107차 복권위원회가 개최됐다.이 자리에서 내년도 복권발행계획 및 복권기금사업 성과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2018년도 발행금액은 4조7109억원으로 2017년도 발행금액인 4조4547억원 대비 5.8%(2562억원)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평균 증가율 수준이다.국내총생산(GDP) 대비 복권판매액 비중은 0.24%(2016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인 0.47%(2015년
건강보험 재정은 20조원이 넘는 누적 흑자를 보이고 있지만 건강보험 보장성은 매년 미미한 수준으로 늘어나는데 머물러고 있는 실정이다.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5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5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도(63.2%)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한 63.4%를 기록했다.건강보험 보장률은 ▲2009년 65.0% ▲2010년 63.6% ▲2011년 63.0% ▲2012년 62.5% ▲2013년 62.0% 순으로 감소세를 지속하다 2014년 반전한 뒤 2년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