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매월 한차례 금요일 오후 4시에 조기 퇴근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른바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의 도입이다.또한 전통시장 및 대중교통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을 40%까지 확대하며 호텔이 객실 요금을 낮추면 재산세를 30%까지 낮춰준다.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최근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 소비심리 위축, 고용 둔화 등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 적극적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집 주인의 동의가 없어도 전세금 보장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보증보험은 전세금 보증신용보험의 보험료를 낮춘다. 전세금 보장보험 가입이 가능한 대리점은 10배 늘어난다.금융위원회는 22일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국민의 전세금 걱정을 줄여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서울보증보험이 임차인의 전세보장보험 가입시 임대차 계약서 등을 통해 집주인의 개인정보 등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 경우 임차인은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전세보장금 보험이 가능해진다.가입 요건은 선순위채권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3809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51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외채는 3809억 달러로 2014년 4243억 달러, 2015년 3961억 달러를 기록한 이래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이 가운데 계약만기가 1년이 넘는 장기외채는 275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160억 달러 줄어든 것이다. 계약만기 1년 이하의 단기외채는 1052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8억 달러 증가했다기재부는 "외채 감소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179억 달러 감소한 데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갈수록 가파라지면서 지난해 출생아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사망자 수는 최대치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자연인구 증가가 역대 최저로 줄어들어 인구절벽이 가까워졌음을 예고하고 있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총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전년(43만8400명)보다 3만2100명(-7.3%) 줄었다. 사상 최저치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출생아수가 연 40만명을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출생아수는 1982년만 해도 80만명을 넘었는데 25년만에 반토막으로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2016년산 쌀 변동직불금 단가를 80㎏당 3만3499원으로 결정했으며 총 1조4900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번 직불금 단가는 지난 2015년산 변동직불금 지급 면적인 72만6000㏊보다 2만㏊ 줄어든 70만6000㏊로 결정됨에 따라 총 직불금 지급예산(1조4900억원)과 대상면적 및 표준생산량(63가마/㏊) 등을 적용해 산정한 금액이다.벼 재배 면적의 자연감소와 직불금 신청농지에 대한 이행점검 등을 통해 부적합 농지 1만8000㏊가 제외됨에 따라 줄어들게 됐다.농식품부는 이번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환율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면서 '환율조작국' 지정 등 경제 보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4월과 10월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관찰 대상국(monitoring list)'으로 지정했다.관찰 대상국은 심층분석대상국(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전 단계다. 환율 조작국으로 볼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경제 동향과 환율 정책을 모니터링하겠다는 뜻이다.미 재무부는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을 ▲현저한 대미 무역흑자 ▲상당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꺾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LG경제연구원은 15일 '수출경기 진단 수출 회복 흐름 하반기 점차 약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증가세가 둔화되는 '상고하저'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경기가 호전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에 세계교역 규모가 반등하면서 우리나라 수출도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났다.우리나라는 최근 3년간 수출 감소추세를 보여왔지만 지난해 11월부터 3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정부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4월 경제 위기설에 대해 지나친 판단이라고 밝혔다.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월 위기설이 이야기가 있다"면서 "우리가 현재 경제 상황을 위기에 준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 상황을 위기 자체로 보는 것은 과한 판단"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침체에 빠져있는 우리 경제가 4월 들어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정부는 근거가 약하다는 입장이다.이 차관보는 "위기를 너무 강조하다보면 경제 심리가 위축될 수 있어 우려된다"며 "전체 상황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정부가 직거래 확대 등을 통해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1차관은 이날 세종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를 방문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의 최우선 과제로 직거래를 보다 활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증가율은 4년3개월 만에 2%를 기록했다. 특히 농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8.5%나 뛰어 전체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이에 최 차관은 "정부 비축물량 방축을 확대하고 농협 할인판매, 소매지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수급·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권 출범으로 인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기조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어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FTA 재협상 가능성을 묻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아직까지 재협상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미국과의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느냐는 지적에는 "전반적인 경제에 통상이 포함되는 만큼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은행(WB) 신탁기금으로 4000만 달러 이상을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WB의 3개 기금에 약 4171만 달러를 출연했다. 주요 기금별로 보면 '한·WB 협력기금'에 2800만 달러, '녹색성장기금'에 1100만 달러, '빈곤감축기금Ⅱ'에 271만 달러가 들어갔다.지원사업은 모두 73개로, 저소득 국가 대상 사업이 절반을 넘었다. 최빈국 지원사업이 14개로 19.2%를 차지했고, 저소득국 지원사업은 28개로 38.4%에 달했다.권역별로는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 중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구제역(口蹄疫)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재정 당국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이날 구제역 방제 현황 및 거점소독통제초소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전북 정읍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그는 "백신 국산화를 위해 원천기술 확보 및 제조시설 구축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며 "전국 소 일제 접종 시 예방백신 구입비용을 사육 규모에 관계 없이 정부에서 전액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향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역체계의 문제점을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시장 불안 등 이상징후 발생시에는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이날 정부는 오전 8시 기획재정부 이찬우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해외시각과 금융시장·실물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앞서 북한은 12일 오전 7시 55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닌 것으로 보이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가 '불확실성 함정(Uncertainty Trap)'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12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국경제, 불확실성 함정에 빠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 지수는 48포인트로 이미 유럽 재정위기(2011년 10월·52.8포인트) 수준으로 급등했다.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불확실성의 정도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위기론까지 제기되고 있다.불확실성 지수는 환율 및 주가 변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정부는 구제역 영향으로 소·돼지고기 수급에 차질을 빚어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계란 공급확대 방안, 축산물 수급 대응, 올해주요 일자리 과제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구제역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ㆍ돼지고기 수급ㆍ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 촉진 등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더불어 정부
지난해 우리나라 국세 수입이 전년보다 25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규모로만 보면 역대 최대 증가폭이며 정부가 세운 당초 계획보다는 9.8조가 더 걷힌 액수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한국재정정보원에서 2016회계연도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를 마감하고, 지난해 정부의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했다.2016년 국세 수입 실적은 24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경 세입예산(232조7000억원)을 약 4.2%(9조8000억원) 초과했다. 예상보다 10조원 가까이 더 걷힌 셈이다.2015년 국세수입 실적인
최근 한국 경제가 수출과 투자가 다소 회복되거나 개선되고 있지만 민간소비가 둔화되면서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정부 측의 경기진단이 나왔다.또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져 내수부문 침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기획재정부는 9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2월호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린북은 매달 초 기재부가 발표하는 경기 진단 보고서로 정부의 경기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부진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평년 대비 높은 기온과 국제유가 상승이 부정적인 요
한국과 호주가 통화스와프(currency swap)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종전과 같은 3년이고 규모는 100억 호주달러(9조원)로 확대됐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원·호주달러 통화스와프를 기존 규모보다 2배 확대하고 계약 기간을 2020년 2월 7일까지로 연장했다.이날부터 즉시 적용되며 만기 때는 양자간 합의에 의해 재연장이 가능하다.한국과 호주는 지난 2014년 2월 3년 기간 50억 호주달러(5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처음 체결했다. 한은과 기재부는 지난해 10월 한·호주 통화스와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050년에는 세계 18위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7일 글로벌 회계 컨설팅 네트워크인 PwC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세계 GDP의 85%를 차지하는 32개 국가의 구매력평가지수를 토대로 잠재적 GDP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2050 세계경제 장기전망&세계경제 순위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DP(구매력 기준)는 작년 세계 13위에서 2030년 14위, 2050년에는 18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명목상 GDP는 작년 11위에서 2050년에는 13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11개월 만에 구제역(口蹄疫)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전국 단위의 일시이동중지(스탠드 스틸)를 발령했다.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소·돼지 등 우제류 가축은 이날 오후 6시부터 7일 밤 12시까지 30시간 동안 이동이 금지된다. 축산인,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도 대상이다. 구제역 위기 단계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구제역으로 전국 단위 스탠 드스틸을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례적인 강력 대응인데 지난해 11월부터 유행한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해 방역당국의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