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임금피크제를 공공부문에 전면적으로 도입했다.정부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1차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1차 개혁안은 ▲ 원·하청업체 상생협력 ▲ 청·장년 상생고용 ▲ 정규·비정규직 상생촉진 ▲ 노동시장 불확실성 해소 ▲ 노사파트너십 구축 등 5대 분야 36개 과제를 담았다.원·하청 상생협력은 중소기업의 근로조건을 끌어올려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더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추진된다.원청업체가 하청업체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고자 상생협력기금에 출연하면 출연금의 7%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상생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에 올해 3천126억원의 사업자금을 'R&D(연구개발) 사업화 전담은행'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업 수행기관인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번 달부터 각각 1천866억3천만원과 1천259억8천만원을 저리로 대출할 계획이다.R&D 사업화 전담은행은 두 은행이 산업부의 R&D 자금(올해 3조3천272억원)을 저리로 예치받아 발생하는 운용수익으로 중소·중견기업에 연간 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저리 융자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3년째다.지원 대상
국내 30대 그룹에 속한 상장 계열사 25곳이 외국계 헤지펀드의 공격에 취약한 지분구조를 가져 '제2의 삼성물산' 같은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186개 상장 계열사를 대상으로 대주주와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지분이 대주주 우호 지분보다 많은 기업이 13곳(삼성물산 포함)에 달했다.이들 기업은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격을 받는 삼성물산처럼 외국인 투자가 지분이 대주주 우호 지분보다 많아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수 있
정부가 투자자들의 간접·장기 투자를 촉진하고 기관투자자 형성에 적합하도록 금융세제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간부회의에서 "예금·금융투자상품과 관련된 이자소득세, 배당소득세, 증권거래세 등 전체 금융세제를 두고 건건이 점검해 포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특히 동일목적 투자 간 과세차별을 개선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동일 금융상품(채권, 주식, 파생상품 등)에 투자할 경우 직접 투자와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때 세제가 다르고, 벤처기업 투자사례에서도 벤처조합을 통하는 경우와 벤처투자신탁
삼성은 15일 증권업계 일각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포기 가능성이 언급된 보고서가 나온 데 대해 "외국인 투자자의 반대를 기정사실화해 시장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면 반박했다.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상황에서 삼성의 우호 지분은 19.8%인데 비해 7.1%를 소유한 엘리엇 측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은 26.7%나 있어 삼성이 표대결에서 이기는 것이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합병 비율을 문제 삼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반기를 들고 있다.이 보고서는 삼
한국은행은 5월 한 달간 펼친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으로 총 2억6천200만 개(362억 원어치)의 동전이 지폐로 교환됐다고 15일 밝혔다.한은에 따르면 이 물량을 새 동전으로 주조하려면 263억원이 든다.교환된 동전을 종류별로 보면 100원짜리가 1억5천만개로 전체의 57.0%를 차지했다.10원짜리는 4천900만개(18.5%), 500만원짜리는 3천900만개(14.9%), 50원짜리는 2천500만개(9.6%)였다.기부용도로 모금된 동전은 3천300만원어치다. 이 돈은 모금한 각 금융기관에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한은은 서랍
신영증권은 15일 GS가 자회사인 GS칼텍스와 GS리테일의 영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6천원으로 올렸다.오정일 연구원은 "유가 반등과 주요 제품의 견조한 마진율 덕분에 GS칼텍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천337억원으로 2011년 이후 분기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영업이익도 2011년 이후 최고인 2천656억원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떠 "편의점 규모 확대와 슈퍼마켓 영업 호조에 따른 GS리테일의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사 맥킨지&컴퍼니는 서울사무소 이용진(사진 40) 파트너를 신임 디렉터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신임 디렉터는 1997년 맥킨지 보스턴 사무소로 입사 2003년부터 서울 사무소에서 기술, 미디어, 통신 및 사모펀드 분야 프로젝트를 맡아왔다.그는 미국 MIT에서 화학공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디렉터는 맥킨지에서 컨설턴트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직위로 전 세계 파트너 가운데 엄정한 평가를 거쳐 소수만이 선정된다.맥킨지 서울사무소에서는 1991년 개소 이래 이씨를 포함해
정부가 시장 질서와 소비자 보호에 필요한 규제는 강화하되, 영업행위 규제는 과감하게 완화키로 했다.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금융규제개혁 추진회의를 주재하면서 "법령과 감독규정, 시행세칙 등 명시적 규제뿐 아니라 행정지도, 모범규준, 가이드라인 등 소위 '그림자규제'도 전수조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를 통해 규제 목적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시장질서와 소비자보호에 필요한 규제는 강화 또는 정교화하되, 건전성 규제 중 지나친 부분은 국제기준에 맞춰 정비하고 영업행위 규제는 과감하게 완화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첫날인 15일 주식시장은 큰 충격 없이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13포인트(0.20%) 내린 2,048.04를 나타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1포인트(0.16%) 오른 713.51을 나타냈다.가격제한폭 30%에 도달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시장을 합쳐 태양금속우 한 종목 뿐이었다. 태양금속우는 이날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양홀딩스(28.40%), 태양금속(20.92%) 삼양홀딩스우(20.83%) 등 4종목이 15% 이상 올랐다.유가증권시장
한국은행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절감한 인건비를 활용해 일반사무직원 20명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한은은 7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은은 내년부터 정년이 58세에서 60세로 연장됨에 따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새로 뽑는 직원은 일반사무직(C3)이다. 매년 10∼11월 공채로 뽑아 조사와 연구 정책 분야에 투입되는 종합기획직원과는 다른 직군이다.이번 채용엔 일반 지원자 외에 상업계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와 장애인을 별도 전형으로 채용할 예정이다.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은 1958년 이후 출생한 직원이며 올해 임금
임환수 국세청장은 14일 주요 간부진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국세청에 따르면 임 청장은 "시장 손님이 줄어 걱정"이라며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으니 조만간 정상화될 것"이라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등을 찾아 서민금융 현장을 점검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곡제일골목시장에서 상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는 메르스의 조기 종식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피해가 우려되는 상인 등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4천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책을 설명했다.그는 이 자리에 참석한 서민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전통시장 상인들이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지 않도록 미소금융 등 서민금융 지원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IBK미소금융 광진
15일부터 주식·파생상품시장의 가격제한폭이 대폭 확대된다.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의 가격제한폭이 기존 ±15%에서 ±30%로 확대된다고 14일 밝혔다.코넥스시장은 현재 가격제한폭인 ±15%가 유지된다.거래소는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라 정적변동성완화장치와 단계별 서킷브레이커(CB·거래 일시 정지) 등 시장 안정을 위한 다양한 보완 장치를 마련했다.정적변동성완화장치는 전일 종가 혹은 직전 단일가와 비교해 장중 주가 변동폭이 10%를 넘으면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
주형환(사진 오른쪽)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투자와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주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을 찾아 매장을 둘러보고 관광·유통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그는 "메르스 사태로 국민의 불안 심리가 커져 소비가 위축되는 등 국내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외국인 방한 취소가 증가하고 수학여행, 수련활동 취소가 이어져 관광·숙박·음식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메르스 사태를 조기 극복하는 것이 이런 피해를 없애는 근본적 해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한은은 11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에서 1.50%로 내렸다.이번 인하는 3월 2.00%에서 1.75%로 0.25%포인트 하향 조정한 후 3개월 만이다.이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당시의 저점이었던 2009년 2월의 연 2.00%보다 0.5%포인트나 낮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최근 경기 회복 속도가 미진한 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경제의 타격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가 추가
한화투자증권은 10일 회사 내에 편집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초대 편집국장으로는 이주명(사진) 씨가 선임됐다. 이 국장은 한국은행을 거쳐 한겨레신문 기자, 프레시안 편집부국장, 아시아경제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편집국은 보고서부터 홈페이지에 올라가는 공지 글까지 앞으로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모든 글을 감수할 예정이다.한화투자증권은 "자사가 최우선 가치로 내건 '투자자 보호'의 하나로, 전문 투자자가 아닌 일반 고객도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쉽게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580조원을 넘어섰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586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조3000억원 늘었다.전달 증가폭은 2008년 이후 월간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으로 최대였던 4월(8조5000억원)보다 작았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급격한 증가세를 유지했다.은행 가계대출은 올 들어 5개월간 25조5000억원이 늘어 이미 2013년 1년간의 증가액(23조3000억원)을 넘어섰다.가계대출 증가분의 80% 이상
롯데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실물 없는 모바일 단독카드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모바일·온라인 쇼핑몰에서 혜택이 높은 DC클릭카드 등 신용카드 4종과 체크카드 3종을 앱카드 형태로 내놓았고, 기존 고객은 16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기본 연회비는 면제하고 카드 종류별 제휴 연회비만 3000∼5000원 부과한다.롯데카드는 또 7월에 연회비 3천원 수준의 모바일 전용카드를 출시하고, 모바일 해외 안심카드 서비스와 포인트 결제 서비스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씨티은행은 금융 전문지인 ‘아시안인베스터’가 뽑은 올해의 아시아 최우수 소비자은행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아시안인베스터는 씨티은행 소비자금융이 아시아 12개 시장에서 자산관리 인프라를 유지하며 수준 높은 상품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씨티은행이 운용하고 있는 고객 자산은 소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지역 12개 시장에서 현재 250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지난해에는 아시아 지역 소비자 금융 사업부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씨티은행 총 수익의 50%에 달하는 7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