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김재민 한국조폐공사 디자인센터 수석연구원] 뉴질랜드는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이며 영국연방 국가이다.

뉴질랜드는 마오리어(語)로 ‘길고 긴 구름의 땅’이라는 뜻인 아오테아로아(Aotearoa)라고 불린다. 북섬과 남섬 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각각 불의 섬과 얼음의 섬이라고 불린다. 대자연의 경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뉴질랜드 화폐는 뉴질랜드준비은행(The Reserve Bank of New Zealand)에서 발행한다. 본사는 웰링턴에 있다.

뉴질랜드 화폐 단위는 ‘달러(NZD)’로, 뉴질랜드 달러를 사용한다. 뉴질랜드 은행권은 5, 10, 20, 50, 100달러 총 5권종이다.

앞면에는 초상이 뒷면에는 동식물이 등장한다. 5달러는 ‘에드먼트 힐러리 경(卿)’, 10달러에는 여성 운동가 ‘케이트 셰퍼드’, 50달러는 인권 운동가 ‘아피라나 응가타’, 100달러에는 과학자 ‘루더포드’가 등장한다. 뉴질랜드 은행권은 폴리머라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위·변조를 막고 있다.

뉴질랜드 신권(5달러)은 캐나다 뱅크 노트 컴퍼니(Bank note Company)에서 제작되었다. 2015년 IBNS(the International Bank Note Society)에서 올해의 최우수 은행권으로 뉴질랜드 5달러 신권을 선정했다. 그 이유는 색상이 더 밝아졌으며 글자크기가 커져서 식별이 용이하며 보안성이 더 강화된 점을 들었다.

뉴질랜드 신권 5달러 뒷면은 노란눈펭귄이 그려져 있다. 뉴질랜드 원주민 언어로는 'Hoiho'(호이호)라고 부른다.

힐러리는 뉴질랜드의 등산가이자 탐험가로 1953년 5월 29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을 최초로 오른 산악인이다. 이후 뉴질랜드의 히말라야 원정대 대장을 지냈고 뉴질랜드의 남극횡단 원정대에서도 활약했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탐험가 중의 한사람으로 선정됐다.

힐러리는 1919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왜소한 몸을 극복하기 위해 복싱을 배운 후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16세 때 수학여행을 통해 루아페후(Ruapehu)산(2.797m)을 등반함으로써 등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고 탐험을 좋아했던 힐러리는 깨끗한 대자연속에서 뛰어 놀았다. 청년이 된 힐러리는 뉴질랜드 공군에서 항공 하사로 복무했다. 그러다 1944년 타고 나간 배가 폭발하는 바람에 큰 화상을 입었으며, 깊은 화상 때문에 헐러리는 말할 수 없는 큰 고통을 받기도 했다.

고통을 이겨 낸 후 힐러리는 묵묵히 산을 올랐다. 등산의 매력에 흠뻑 빠진 힐러리는 눈이 많은 뉴질랜드의 서던알프스를 자주 올랐다. 그러다 영국 에베레스트 산 원정대를 이끄는 존 헌트의 눈에 띄었다.

그 무렵, 영국은 무려 17번이나 에베레스트 산 등정을 시도했지만 그 누구도 에베레스트 산 최고봉에 오리지 못했다. 뉴질랜드 알프스에서 등산을 시작하여 1951년 뉴질랜드의 가르왈(Garhwal) 원정대에 참가, 처음으로 히말라야 산맥을 접한 이래로 1952년에 초오유산(Cho Oyu Mt.) 원정에 참가했다.

1953년에는 영국의 에베레스트산 원정대원으로 선발되어 1953년 5월 29일, 마침내 힐러리와 텐징은 에베레스트 산 최고봉에 올랐다. 힐러리가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오른 날은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대관식을 치르기 바로 전날이었다.

에베레스트 산 정상 정복 소식에 크게 감격한 여왕은 힐러리에게 기사 작위를 내려 주었다. 이후 힐러리는 탐험과 등산을 하며, 네팔의 히말라야 산골에 학교와 병원을 세워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었다.

또한 에베레스트 산에 너무 많이 사람들이 찾아와 극심하게 오염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히말라야 정화 운동을 벌었다.

1954년에는 뉴질랜드의 히말라야 원정대 대장이 되었고, 1957~1958년 뉴질랜드의 남극횡단 원정대에서도 활약했다. 1960~1966년 뉴질랜드와 미국, 영국의 합동 히말라야 원정대 및 1967년 남극 히셀봉 원정대를 지휘했다. 2008년 1월 11일 고향 뉴질랜드에서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