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카니발과 카렌스 등 레저용 차량(RV)이 5월 말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 994만대를 기록해 이달 중 1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RV 1000만대 판매는 기아차 전체의 누적 판매 대수인 3170만대의 약 30%에 이르는 수치다.

▲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1990년 기아차 최초의 RV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록스타를 출시한 이래 스포티지, 카니발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RV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카니발과 카렌스는 2000년대 초반 기아차 전체 판매의 40%를 차지하며 기아차를 부도 위기에서 구한 회생의 주역으로 꼽힌다.

기아차는 2001년 1세대 카니발 II, 2002년 쏘렌토 및 1세대 카렌스 II, 2008년 모하비와 쏘울 등 RV 차종을 잇따라 선보였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1993년 출시한 스포티지로, 5월 말 기준 총 361만대가 판매됐다.

이어 2002년 선보인 쏘렌토와 1998년 출시된 카니발은 각각 230만대와 157만대가 팔려 2위와 3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9월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해 SUV 명가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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