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6일 베트남 하노이 대통령궁에서 쯔엉떤상 대통령을 만나 베트남 현지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 신동빈 회장=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체결된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두 나라 교류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호찌민 '스마트 시티 건설 사업'을 비롯해 롯데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롯데는 현재 호찌민 시 투티엠지구에 친환경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에는 백화점·쇼핑몰·시네마 등 복합쇼핑몰과 호텔·서비스 레지던스·오피스를 포함한 숙박·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하노이에 지상65층, 지하 5층 규모의 '롯데센터하노이'를 개장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1996년 '롯데베트남' 법인을 세운 이후 식품·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현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1998년 호찌민에 첫 점포를 연 롯데리아는 현지화 전략으로 현재 호찌민·하노이·다낭 등 전국에 20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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