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키며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지난달까지 내수 1만4894대, 수출 6072대 등 총 2만96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 쌍용자동차 제공

티볼리는 2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팔렸다. 지난달 내수와 수출은 각각 3437대와 1956대였다.

쌍용차의 지난달 전체 판매량은 내수 7753대, 수출 4229대(반조립제품 포함) 등 1만19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감소했다.

쌍용차는 국내 판매량이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업계에서 가장 높은 47.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5월 누계 역시 작년 동월보다 37.1%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SUV인 뉴 코란도 C(1323대), 렉스턴(432대), 코란도 스포츠(1993대) 등은 각각 16.2%, 12.6%, 14.4% 감소했다.

5월 수출 실적은 유로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 줄었다.

쌍용차는 그러나 티볼리의 해외시장 출시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출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의 글로벌 론칭 확대와 함께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및 전략적 마케팅 등 적극적인 전략으로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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