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한국건설기계연구원(원장 채규남)과 지난 24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 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은 극지와 같은 특수 환경에서의 탐사와 연구거점 구축을 위한 건설 및 운송기술 개발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체결식에는 신형철 극지연구소장과 채규남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연구진이 참여했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주요 협력 사항은 ▲미래 극지 탐사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융합형 협력 연구과제 개발 ▲극지 및 특수환경 대응 건설·운송기계 기술 공동개발 ▲인적 교류, 자문·심의 및 인프라·시설 공동활용 등이다.

극지연구소는 남극에 2개의 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12월 세계 6번째로 남극 내륙 진출로인 K-루트를 확보해 남극 내륙연구의 기반을 확보했다.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이 보유한 건설기계·특수 모빌리티 기술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대응을 위한 미래 극한지 탐사 역량을 한 단계 성장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철 소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극지과학과 건설·운송기술 역량을 더해 인간의 접근이 제한된 극지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탐사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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