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해양수산부는 외교부와 함께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10회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북극협력주간은 '함께한 10년, 지속가능한 북극의 길을 함께 열다'를 주제로, 과학·정책 분야뿐만 아니라 국민이 참여해 북극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지속 가능한 북극 이용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북극해 정책 포럼, 북극과학 협력 발표회(세미나) 등 과학·정책 부문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최근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 증가에 발맞춰 북극항로 국제 세미나, 북극항로, 새로운 도전과 과제 논의 등 경제·산업 부문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국민이 북극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대중 강연 '오감으로 느끼는 극지!'와 '북극 예술과의 만남' 등 시민·문화 부문이 열린다.
이 외에도 북극곰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북극네컷사진', 북극 관련 체험 및 놀이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해양수산부는 말했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우리나라가 비북극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북극 협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라며, "제10회 북극협력주간 행사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병하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는 "북극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이는 올해 북극협력주간은 북극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북극권 국가들과 협력을 심화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의지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