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역 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을 고도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진기지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코트라는 이날 강원 AI 무역센터를 개소하고 전국 20개소로 운영 중인 기존 디지털 무역종합지원센터 덱스터를 'AI 무역센터'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지난 9월 발표한 AI 3대 전략의 일환인 AI 활용 수출 지원 체계 향상을 위해 이번 개편을 실행했다. 지역 중심의 수출 지원 인프라 기능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지역 기업과 청년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개편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AI 무역센터에서는 수출 상품 홍보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은 물론 코트라 트라이빅 시스템을 활용한 바이어 및 유망 시장 자동 추천이 가능하다.

또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바이코리아 및 알리바바 입점 지원 ▲글로벌 AI 플랫폼 활용 디지털 마케팅 ▲온·오프라인 무역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은 보다 효율적으로 바이어를 발굴하고 실제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다.

AI 무역센터는 AI와 접목한 무역 인재 양성 기능도 수행한다. AI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마케팅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지역 거점 대학과 협력하는 학점 인정을 확대한다. 

코트라는 올해 7개 대학이 참여하며, 내년에는 협력 대상을 10개 이상 대학으로 늘릴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AI 무역센터를 활용해 지역 기업이 효율적으로 바이어 발굴과 온라인 상품 등록,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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