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4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대한항공과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신규 항공기 정비시설 투자유치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배준영 국회의원,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권혁진 서울지방항공청장,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 등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협약에 따라 오는 2029년 4분기 중 운영개시를 목표로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약 7만㎡ 부지에 항공기 정비를 위한 격납고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사에 따르면 격납고의 시설규모는 광동체(WB) 항공기 2대 및 협동체(NB) 항공기 1대를 동시정비 할 수 있는 2.5베이(Bay) 규모로, 통합 대한항공의 자사·계열사 항공기를 포함해 타 항공사의 중정비 수요도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격납고 시설의 본격운영 이후 공사는 대한항공과 협력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설 견학·체험 등 항공정비(MRO) 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MRO 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10년 내 ‘글로벌 TOP5 MRO 단지’로 도약을 추진하고, 항공기 정비수요의 국내전환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 발전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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