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4일 공단 서울남부청사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사립유치원 종사자의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푸른씨앗) 가입 확대 추진을 위한 협약이라고 말했다.

공단에 따르면 전국엔 사립유치원 3010개소가 존재하는데, 종사자 중 기간제 교사·조리사·운전기사 등 1만7000여명은 사학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다.

푸른씨앗에 가입한 사립유치원은 150개소로 종사자도 862명에 불과하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립유치원 종사자의 퇴직연금 가입이 확대돼 안정적 노후소득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푸른씨앗 가입 시 ▲월급 273만원 미만 종사자에게 부담금의 10% 지원금 지원 ▲운용수수료 전액 면제 ▲가입절차 간소화(사업주 행정 부담 완화) 등의 혜택이 있다.

공단은 "유치원과 종사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사학연금 대상에서 제외된 유치원 종사자들이 푸른씨앗을 통해 안정적 노후를 보장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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