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강남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4회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1부에서는 세계적 건축설계 그룹 OMA의 네덜란드 본사 대표인 크리스 반 두인(Chris van Duijn)이 연단에 선다.

그는 '주거개발의 미래모습'을 주제 강연한다. 부산 경사지의 주거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기후와 지형 조건을 반영한 주거 개발 방식과 국제 도시 설계의 흐름을 소개한다. 현장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2부는 서울시 총괄 건축가이자 건국대 명예교수인 강병근 교수가 맡는다.

강 교수는 서울이 마주한 세 가지 미래 도시 과제인 ▲녹지 중심 도시 구현 ▲초연결 인공지능 도시 구축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이를 생활권·자치구·구역 단위로 구체화하는 전략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강남의 미래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주민은 행사 당일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인 강남구가 자연과 공존하고 첨단 기술을 품은 미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민의 이해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이 정비사업은 물론 서울 도시 계획 전반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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