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해외건설협회(회장 한만희)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원장 최병수)은 국토교통부 국제감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간) '제3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30)'에서 UNFCCC 부대행사를 공동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미나는 '파리협정 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모색: 감축 이행수단 및 기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국을 비롯한 협력국 정부 관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 탄소시장 전문가가 참여해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파리협정 6조 국제감축사업의 이행수단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국토교통부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인 해외건설협회는 건물·교통·건설 분야의 한국형 저탄소 정책과 국제감축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네팔·타지키스탄 정부는 자국의 감축 목표와 부문별 현황, 기술 수요에 대해 소개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UNDP는 6조 국제감축사업에 대한 지원 정책과 국제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개도국의 국제감축사업 이행 기반을 마련하는 ‘6조 레디니스(Readiness)’ 활용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부대행사는 전 세계 기후변화 리더 및 전문가들이 모이는 COP30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건협 관계자는 "향후 네팔·타지키스탄 등 협력국의 부문별 감축 수요를 파악하고 잠재 국제감축사업 아이템을 도출하며, 이를 토대로 건물·교통·건설 분야의 국제감축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건물·교통·건설 등 국토교통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NDC 달성을 지원하고,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