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울 3·4호기의 화재방호 성능 개선을 위한 운영 변경을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원안위는 지난 20일 제225회 원안위를 서면으로 개최해 원자력이용시설 운영 변경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울 3·4호기의 화재방호체 내화 성능 개선을 위한 운영 변경허가를 신청했고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아라연구동의 건설·운영 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기술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원자력안전법의 허가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울 3·4호기의 경우 화재위험도 분석 결과 일부 구역에서 화재로부터 전선 등을 보호하기 위한 화재방호체에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화재방호체에는 1시간 내화등급 성능의 보강용 화재방호체를 추가로 설치하고, 일부 구역에는 3시간 내화등급 성능의 화재방호체를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라연구동의 경우 상세설계를 통해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던 여러 기기들의 사양과 공정들을 확정함에 따라 이를 허가 문서에 반영하는 사항이었다.

원안위는 해당 변경사항이 시설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기술 기준을 충족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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