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스웨덴·프랑스와 방폐물 관리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원환공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스웨덴 SKB 및 프랑스 ANDRA 본사를 직접 방문해 방폐물 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원환공에 따르면 SKB, ANDRA는 각각 스웨덴, 프랑스 방폐물 관리 사업자로 두 나라는 방폐물 관리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꼽힌다.

스웨덴은 올해 1월 포스마크 지역에 고준위 방폐물 최종처분시설을 건설 중이고, 지난 1985년부터 오스카샴 지역에 중앙집중식 습식저장시설을 운영하면서 각 원전에서 발생되는 사용후핵연료를 이곳에 저장하고 있다.

프랑스는 2006년 방사성폐기물 등 관리계획법, 2016년 국가 방사성물질 및 폐기물 관리계획에 따라 처분시설 확보를 추진했다.

그 결과 2010년 뫼즈와 오트-마른 경계를 처분시설 부지로 선정해 처분시설 건설 인허가를 추진 중에 있다.

원환공은 스웨덴 SKB와 ▲사용후핵연료 부지선정 및 수용성 확보 사례 ▲중간저장시설 운영 경험 ▲해상운반 안전성 확보 방안 ▲처분시스템 개념 및 설계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프랑스 ANDRA와는 ▲방폐물 관리 계획 ▲처리기술 및 매립형 처분시설 설계 등 방폐물 관리 사업 전반에 필요한 무형의 지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돈 원환공 이사장은 "두 선도국의 경험을 발판 삼아 안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관리시설을 확보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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