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행정안전부는 '기업 공공 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통해 이륜자동차 정보가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공개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기업에 필수적인 공공 데이터 개방을 선도하고, 공공 데이터와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개소했다.
이번에 센터를 통해 문제해결 1호 성과로 개방하게 된 이륜자동차 정보는 센터 개소와 동시에 접수된 안건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륜자동차 정보는 그동안 여러 기업에서 지속적으로 데이터 개방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데이터의 표준화와 정합성을 갖추지 못했고, 법령 해석상 이견이 있어 개방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행안부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개방을 검토한 결과, 지난 9월 애로가 접수된 지 두 달 만에 센터 내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륜자동차 정보 개방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방한 이륜자동차 정보는 차종과 등록일, 모델명, 폐지 등록일 등 즉시 제공 가능한 항목을 우선 공개한 것이다.
해당 데이터는 중고 이륜차 거래 플랫폼에서 허위 매물 방지, 거래 투명성 강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아울러 차대번호 및 상세 제원정보 등 데이터 가공과 정비가 필요한 항목은 내년 시스템 개선 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공공 데이터 개방 등에 애로가 있는 기업은 공공데이터포털 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을 통해 문제해결 지원센터에 기업과 데이터 보유기관 간 협의와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