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산업통상부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에서 '제2차 희소금속 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국가희소금속센터·고려아연·에이치케이머티리얼즈간 '게르마늄 협력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은 지난 8월 고려아연이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국내 기업 간 상생 기반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아연은 아연(Zinc) 제련 과정의 부산물에서 게르마늄을 생산하고, 에이치케이머티리얼즈는 이를 반도체용 가스로 정제·농축해 국내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가희소금속센터는 게르마늄 고순도화 기술개발 및 산업 활용 확대를 위한 기업간 연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회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 연구용역의 중간 결과가 공유됐다. 산·학·연 전문가들은 희토류를 비롯한 주요 희소금속의 수급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산업발전과 연계한 국가 핵심 희소금속 선정·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