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799.1원으로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29.7원으로 직전 주 대비 25.8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5.1원 오른 1799.1원,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24.7원 높아진 1705.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701.2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737.4원으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636.6원으로, 직전 주보다 38.5원 비싸게 판매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안 초안 제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기준 금리 인하 불발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4.6달러로, 직전 주 대비 0.3달러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떨어진 78.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높아진 97.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국내 주유소 판매가에 영향을 주는 2주 전 환율도 크게 올랐다"며 "다음주에도 오름세가 이어질 수 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