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자동차 해상 운송 선사들과 함께 사업자 중심의 새로운 탄소 집약 계수(운송 활동 단위당 탄소 배출량)를 공개하고, 탈(脫)탄소 표준화 정립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글로벌 로로 커뮤니티(GRC) 총회를 처음 공동 주최하고 탈탄소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출범한 GRC는 전 세계 자동차 운송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로로(자체 동력으로 선적·하역할 수 있는 화물) 사업자 협의체다.

총회 참석자들은 자동차 해상 운송의 탈탄소 표준화를 중심으로 환경 관련 글로벌 업계 동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실증 기반으로 도출한 새로운 탄소 집약 계수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로드맵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 상태다. 국가 탄소중립 목표인 2050년보다 5년 앞선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선박 에너지 효율 향상, 저탄소 연료 확대, 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통해 해당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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