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은 25개 자치구별 상권 데이터 분석 결과를 담은 '2025 자치구 상권 분석 보고서' 25권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25개 자치구별 ▲현장 밀착 상권 분석 ▲행정동별 기본 현황(점포 수, 개·폐업 수, 생존율 등) ▲정책 활용을 위한 상권 분석 등 분석 결과가 담겼다.

서울신보에 따르면 상권 발전을 위한 지역 기반 시설과 지역 상인 의견 분석 내용을 포함한 '현장 밀착 상권 분석'을 처음 도입했다.

현장 밀착 상권 분석에서는 자치구별 주요 상권 현장을 직접 조사해 실제 영업 환경, 소비 성향, 유동 인구 변화 등 기존 통계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생활권 단위 상권 특성을 다뤘다.

행정동별 기본 현황에서는 점포 수, 개폐업 수, 생존율 등을 분석해 상권 안정성을 진단했다. 행정동별 기초 자료를 분석해 각 행정동 상권 특성과 정책적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마포구는 지역 내 상권의 성장세와 상권 유형별 편차가 뚜렷했다.

용강동과 서교동 일대는 유동 인구와 매출액이 모두 높은 '마포구 상권 성장의 중심축'이자 임대료 급등에 따른 상권 안정화 대책 마련이 필요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강동은 높은 임대료 부담에도 매출이 정체된 '수익 악화형 상권'이었다.

상권 안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생존율은 전년 대비 증감률을 함께 제시했다.

정책 활용 상권 분석에서는 서울신보 고유 분석 모델인 '4분면 상권 분석 모델'을 적용했다.

보고서는 책자와 함께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 게시됐다. PDF 파일로 활용할 수 있다.

최항도 서울신보 이사장은 "자치구 상권분석 보고서를 통해 상권별 성장·쇠퇴를 정량화하고 상권 유형에 따라 차별화된 관리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자치구가 현장 중심의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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