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진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미군 참전용사를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상이·질병·부상 군인과 가족을 돕는 비영리 자선단체인 셈퍼 파이 앤 아메리카스 펀드(SFAF)에 정기 후원을 약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진은 글로벌 물류 사업의 출발점인 미군과의 인연을 이어간다는 취지에서 이 후원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의 전신인 한진상사는 1960년대 베트남 퀴논 지역에서 군수물자 항만 하역과 내륙 수송을 수행하며 물류 사업 기틀을 다졌다.

한진의 올해 후원금은 퇴역한 고령 참전용사의 이동권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접이식 자전거 구매 등에 쓰인다.

한진은 이번 후원에서 단순히 금전적 전달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물류기업답게 이동과 연결의 가치를 전했다는 포석이다.

한진은 SFAF와 협의를 거쳐 추후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도 지속 선정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공동체의 발전과 인류 복지에 이바지하는 회사의 설립 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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