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총 4차례에 걸쳐 '2025년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안여객선은 연간 약 1300만명이 이용하는 해상 대중교통으로, 현장을 책임지는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공단은 연안여객선 종사자가 현장 안전관리 역량과 직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교육에서는 여객선사 종사자 등 87명을 대상으로 ▲여객선 안전관리 제도 및 법규 ▲연안항해·선박운용 지식 ▲여객선 설비 기준 및 관리 요령 등 안전관리책임자가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폭넓게 다뤘다.

공단은 교육 수요가 많은 목포·통영·인천 등 주요 권역에서 분기별로 교육을 진행하고, 인천권·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등 공단의 현장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였다.

또 중앙해양안전심판원·안전보건공단·선박 기관업체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등 교육 실효성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 8월 전남 목포에서 실시한 교육에서는 목포해양대학교와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해 선박조종시뮬레이터 체험, 구명·소방설비 시연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도 병행해 교육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현장실습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연안여객선 종사자의 전문성과 대응 능력을 높이는 핵심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해상교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