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CJ제일제당은 자원순환사회연대, CJ푸드빌과 함께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빨대 없는 스토어 만들기(Be Straw Free)'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은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활동으로, 기후 위기 대응 실천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촉진을 목표로 한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매장 내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를 비치하지 않고, 고객 요청 시 생분해성 PHA 빨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캠페인은 지난 10일 시작했으며, 강릉 커피전문점(18곳), 뚜레쥬르 직영점(2곳) 등 총 20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가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생분해성 PHA 빨대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또 퇴비화가 가능해 '탈(脫)플라스틱'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환경에 미세 플라스틱을 잔류시키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글로벌 인증기관 'TÜV Austria'로부터 'PHA 단일 소재로 만든 빨대 원료에 대한 해양 생분해 인증'을 취득하며, 국내외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22년에는 PHA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