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중동 최대 전시회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두바이 에어쇼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KAI는 차세대 전투기 KF-21를 필두로 미래전장의 핵심 유무인복합체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기존 추진사업 재추진 모멘텀을 위해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기종 전시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등 미래사업과 K-스페이스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 지난 인공지능(AI) 파일럿을 탑재한 KAI AI 파일럿(KAILOT), 공격 기능이 있는 무인 항공기(UCAV), 적응형 공중 플랫폼(APP) 등 무인기를 공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UAE K-방산 수출의 중동 지역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 KF-21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 교류 등 방산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UAE 공군은 지난 4월 KAI 본사를 방문하여 KF-21 등 생산시설을 견학하였고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UAE 공군전투센터 사령관은 KF-21을 직접 탑승한 바 있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현재 동남아, 남미, 유럽 등 항공기가 납품되며 안정적 운용에 따른 신뢰성을 바탕으로 UAE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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