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항공안전기술원(원장 황호원)과 지난 19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5년 K-UAM(도심항공교통)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컨퍼런스에는 영국 교통부(DfT), 미국 연방항공국(FAA) 인증 전문가, 캐나다 항공혁신연구기관(CRIAQ), 네덜란드 항공우주센터(NLR) 등 세계 각국의 UAM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K-UAM 상용화를 준비하고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국내 기업·학계를 비롯해 7개국 10개 이상의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1부 행사에서는 영국(DfT), 캐나다(CRIAQ) 등 UAM 선도국들의 정부관계자 및 주요 기관들이 참석해 국내외 정책 동향 및 로드맵을 발표했다.
영국 교통부는 자국의 대표적인 UAM 지원정책인 Future of Flight 프로그램을 소개햇다.
또한, 캐나다 항공혁신연구기관(CRIAQ)에서는 퀘벡주의 UAM 상용화 로드맵을 소개하는 등 행사에 참여한 산학연 관계자들과 각국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UAM 인증 국제기준을 주도하는 미국 연방항공국의 인증 전문가(FAA DER) 등 UAM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국내외 인증동향 및 상용화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미국 연방항공국 인증 전문가는 실제 선도기업들의 기체 인증 과정에 관여했던 전문가로, 우리 기업들이 향후 UAM 기체를 인증받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데에 중요한 경험을 제공했다.
영국(ZeroAvia), 브라질(Eve Air Mobility), 일본(Intent Exchange) 등 UAM 관련 기업들이 기체개발 및 실증현황, 향후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오송천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UAM은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컨퍼런스와 같이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