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농협중앙회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도시농협 농작업 참여자 모집·영농인력 활용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시농협을 통해 농촌 일자리 참여 희망자를 모집하고, 이를 인근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연계해 농가에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촌 인력중개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농촌 현장의 안정적인 영농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농협에 따르면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 구리농협, 남광주농협, 북부산농협 등 3개 도시농협은 영업점·하나로마트·주민센터 등을 통해 농촌 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된 인력은 경기 포천시지부·전남 광주 대촌농협·부산본부 등 인근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 농작업 교육을 받은 뒤 농가에 공급되고 있다.
농협은 지난 12일 구리농협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보완 과제도 발굴·검토하기도 했다.
농협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정식 사업으로 전환·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우수 사무소에 대해서는 표창과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진욱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은 "도시 유휴인력이 농촌 일자리에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심천심 정신을 확산하고, 도·농 협력체계를 강화해 영농인력 확대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수 기자
jslee667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