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전KPS는 스페인 원전 정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KPS는 지난 1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스페인 원전 정비 전문기업 GDES와 '원전 정비 및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협약은 한전KPS의 세계적 기술력과 GDES의 유럽 원전 정비사업 경험을 결합해 스페인 원전 정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전KPS에 따르면 GDES는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페인의 대표적 원자력 정비기업으로, 자국 내 주요 원전의 방사선 관리·도장·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프랑스·영국 등 유럽 다수 국가에서도 원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전KPS는 협약을 통해 스페인 원전 유지보수, 설비 진단 등 다양한 정비 기술 분야에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GDES와의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해 유럽 내 가동원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GDES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글로벌 파트너십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시장에서 한전KPS의 정비 역량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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