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인공지능(AI) 도시계획의 미래(AI for Planning and Design)’를 주제로한 국제세미나를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국토부가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지원한 ‘빅데이터 기반 AI 도시계획 기술개발의 성과발표회와 AI 도시계획 분야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반 AI 도시계획 기술개발에는 국토연구원과 서울시립대학교, 한국건설연구원 등 1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날 도시 진단, 계획 수립 및 모니터링 등 도시기본계획의 전 과정에 걸쳐 적용되는 AI 기술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오후 세미나에서는 AI 도시계획 분야의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영국과 미국에서 시도 중인 AI 도시계획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고, 미래 AI 도시계획의 시사점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조연설은 영국 런던대학교 마이클 배티(Michael Batty) 석좌교수가 도시계획 분야에서 컴퓨터 및 AI 기술의 전반적인 역사를 회고하고 미래를 전망했다. 도시모형 및 도시분석 연구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도시계획에 관한 많은 연구실적과 수상실적을 갖고 있다.

김동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과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가 우리나라 도시계획 분야에서 AI를 도입한 실증사례와 AI 도시계획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AI 기술 발전이 도시의 모습을 앞으로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AI 인프라 구축과 혁신서비스 발굴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도시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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