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6일 "올해는 명실상부한 '탈통신' 세계 1등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상암사옥에서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인프라·콘텐츠·서비스 영역의 혁신을 통한 제2 성장동력을 확보를 올해의 지상과제로 제시했다.

▲ 이상철 부회장= LGU+ 제공

이 부회장은 이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하는 지능형 스마트비서·비디오 핵심 서비스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전자결제·인터넷데이터센터 등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탈통신이란 이통사들이 통신 이외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서는 것을 말한다. 탈통신 전략에서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단연 사물인터넷(IoT) 분야다.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 기술이 정보화 사회의 또 다른 혁신 엔진이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 서비스를 기반으로 모바일 결제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는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최초 1회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모바일과 PC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이 부회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일 막을 내린 MWC(모바일 월드 콩크레스) 2015에서도 모바일 결제를 주의깊게 살펴봤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기반의 금융, 오프라인 결제기술의 다양화, O2O(Online to Offline) 출현에 따른 핀테크 등 통신과 금융의 사업협력 및 서비스 융합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주주총회에서는 작년 총 매출 10조9998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자리에서 하현회 ㈜LG 사장을 비상근이사(기타비상무이사)로,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과 정하봉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등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감사위원은 한미숙 한양대 산학연클러스터 특임교수, 정하봉 교수가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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