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남미 순방 중 브라질에서 국산 대형차인 현대에쿠스를 이용했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브라질 순방 기간인 23∼25일(현지시간) 모든 일정에서 현대차의 에쿠스 방탄차를 탔다.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하면서 의전 차량으로 국산차를 이용한 것은 처음이다.

▲ 에쿠스=현대차 제공

통상 국가 원수 순방 시에는 해당 국가에서 의전차량을 제공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청와대의 요청으로 현대차 브라질법인에서 에쿠스 방탄차를 제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 기간 국산차를 의전차로 이용한 것이 알려져 국내는 물론 브라질에서 현대차의 이미지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2월 취임식에서도 대통령 취임식 최초로 에쿠스 방탄차를 타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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