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은행)

올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0.8% 성장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는 직전 분기보다 0.8% 증가해 4분기째 0%대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동기에 비해선 2.4% 성장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013년 1분기(2.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세월호 참사(4월16일) 이후 2분기(3.5%), 3분기에 3.2%, 4분기엔 2.7%, 올해 1분기 2.4%로 내림세다.

GDP에서 건설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증가로 전환되고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의 소비가 늘어 전기대비 0.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었으나 기계류가 감소하여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7.5% 증가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R&D)투자를 중심으로 2.6% 늘었다.

수출은 액정표시장치(LCD), 자동차 등 재화수출이 줄었으나 서비스수출이 늘어 전분기(0%)와 같았으며 수입은 거주자 국외소비와 운수서비스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GDP는 전기가스수도사업이 줄었으나 농림어업, 제조업,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늘었다.

제조업은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0.4%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3.6% 감소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이 늘어 2.5%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금융과 보험업, 부동산, 임대업,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나면서 0.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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