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로사 마리아 오르띠즈 리오즈(Rosa Maria Ortiz Rios) 에너지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페루 정부청사에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페루 에너지부, 투자진흥청과 각각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이덕훈 수은 행장은 20일(현지시간) 페루 정부청사에서 로사 마리아 오르띠즈 리오즈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현지 에너지·광업부문 사업개발계획 공유와 13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페루 석유화학 복합단지 건설사업에 대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에 서명했다.

수은은 이를 계기로 올해 상반기 중 페루 에너지부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석유화학복합단지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수은은 같은 날 페루 투자진흥청과도 MOU를 체결, 민관협력사업(PPP)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정보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PPP사업은 정부와 민간 파트너의 계약을 통해 민간에서 공공인프라를 건설하는 개발 모델로, 페루의 발전·도로·통신 분야에서 60건의 인프라사업이 입찰 준비 단계에 있다.

수은 관계자는 "다음달 14일 서울에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페루 PPP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PPP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방원 등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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