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폰을 잇따라 출시,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디램익스체인지의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7.0%의 점유율로 삼성,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해외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화웨이는 기세를 몰아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기존 플래그십 모델인 어센드 P7(Ascend P7)의 후속 모델 P8과 P8 맥스를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다음달부터 30개국 이상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P8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애플의 아이폰6 등의 하이엔드 제품과 비교할 때 사양은 약간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화웨이 P8의 판매가는 16GB 모델 499유로(약 57만8000원), 64GB 모델 599유로로 아이폰6, 갤럭시S6보다 20~30% 싸다.
외관은 아이폰6와 유사하다. 고급형 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는 메탈 프레임에 일체형 바디가 눈에 띈다.
특히 다른 스마트폰보다 두께가 얇은 게 높이 평가된다. 6.4mm의 두께를 지닌 P8은 갤럭시S6(6.8mm), 아이폰6(6.9mm)보다 얇다.
P8의 카메라는 기본 1300만 화소, 앞면은 500만 화소로 갤럭시S6(후면 1600만, 전면 500만)보다 떨어지지만 아이폰6(후면 800만, 전면 120만)보다 뛰어나다.
샤오미 또한 인도시장 진출에 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샤오미는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글로벌 미 폰(Global Mi Phone)’을 공개한다. 샤오미가 중국 이외의 나라에서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름 외에 구체적인 스펙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샤오미의 전략상 프리미엄 폰임에도 불구하고 삼성, 애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