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건설현장에서 10만 세대 분당급 신도시의 전망대인 ‘부르주 한화(Burj Hanwha)’ 개관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부르주 한화는 비스마야 신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초고층 전망대(70m)로, 홍보관과 모델하우스 등을 포함한 복합 전시공간이다. 부르즈는 아랍어로 탑이라는 뜻이다.

▲ ‘부르주 한화’=한화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연말 이 곳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비스마야 신도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쌀리흐 알 무틀라끄 이라크 부총리 겸 재건위원회 위원장,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의장과 정부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쌀리흐 알 무틀라끄 부총리는 “이라크는 250만 세대의 주택 건립이 필요한 심각한 주택난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지역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부르주 한화’ 준공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이라크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아낌없는 지원과 현장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공사수행능력 등으로 인해 제2, 제3의 비스마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건설이 시공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는 약 1830만㎡ 부지에 10만 가구의 분당급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5일 총 21억2000억 달러(약 2조3400억원)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소셜인프라(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 수주하며, 이라크 누적 수주액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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