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추덕 배재원] 時中, 상황(=때)에 잘 맞음 

모든 일에는 때가있다. 큰 일이나 작은 일이나 상황과 시기가 잘 맞아야 한다. 

흔히들 ‘물 들어올 때 노 젖는다’고 하는 것처럼 천사(天事)에 천시(天時)가 맞아야 하고, 인사(人事)에 인시(人時)가 맞아야 한다. 바꿔서 얘기하면 내부의 준비와 외부의 여건이 잘 어울어져야 일이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추덕 배재원
추덕 배재원

이 빛글作에서는 위로부터 時의 획이 이어져 내려와 회오리처럼 말려 끝이 났고, 中은 깃발로 대체되었다.

하늘(=바깥)의 여건이 땅위의 깃발로 이어졌다. 파란 깃대와 붉은 깃발은 초록필드위 홀컵에 꽂혀있는 깃발을 연상하게 한다. 

時中! 내가 치는 공이 금방 홀인원 될 것 같은 묘한 끌림이 있는 획과 색의 짜임새다. 

모두들 날마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는 즐거운 홀인원하시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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