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현장과 소통하는 금융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설치·운영중인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2일부터 현장방문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장점검반은 4개팀으로 나뉘어 신한지주·은행, 한국투자증권, 교보라이프플래닛·악사자동차보험, 한국투자저축 등 6개 기업을 방문한다.

앞서 금융 당국은 일주일 전부터 현장점검반 방문자, 방문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명기한 '사전안내서'를 금융사에 송부해 금융사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부담을 최소화했다.

현장방문은 현장의 진솔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임원보다는 가급적 '실무진'(차장, 과장 등)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방문면담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 원칙적으로 2주 이내에 처리 상황을 회신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받은 비조치의견서는 소관부서로 곧바로 전달하기로 했다. 비조치의견서란 금융회사의 영업행위 등이 제재 대상인지를 질의할 수 있는 제도다.

금융위는 각팀별로 주 2회 이상 금융회사를 방문하고 월 1회 이상 테마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테마방문이란 금융보안, 복합점포 등 여러 업권이 관련된 사항과 관련된 것을 말한다. 현장점검반은 4월 한달간 40개사의 금융회사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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