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623억7000만 달러로 전월말(3621억9000만 달러)대비 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의 증가는 유로화 등의 약세에 따른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325억4000만 달러(91.8%), 예치금 199억7000만 달러(5.5%), 금 47억9000만 달러(1.3%), SDR 32억달러(0.9%), IMF포지션 18억7000만 달러(0.5%)로 구성됐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3조8430억 달러를 보유한 중국이다. 뒤를 이어 일본(1조2611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7345억 달러), 스위스(5854억 달러), 대만(4159억 달러), 러시아(3762억 달러) 순이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