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 과제를 사전 검토·자문하는 금융개혁 자문단이 31일 출범했다.

금융개혁 자문단은 이날 서울 예금보험공사 19층 대회의장에서 1차 자문단 전체회의를 열고 앞으로 금융개혁 방향과 추진 전략, 자문단 분과 구성과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금융개혁 자문단은 학계, 연구원, 업계, 애널리스트·세제·법률 등 각계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돼 자문의견을 제시하고 해외사례 연구와 벤치마크 등을 통해 국내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금융개혁회의와 자문단은 우리 금융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기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당국부터 변화하기 위해 제2차 금융개혁회의의 첫 번쨰 안건으로 '감독·검사·제재 쇄신 방안'을 상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앞으로 금융개혁을 추진하면서 자문단의 고견을 충실히 받아들여 금융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출범한 자문단은 총괄·감독쇄신, 은행·지주, 자본, 보험·기타 업권, 자산운용·연금, 금융세제 등 6개 해외 분과로 나뉘어 4∼5월께 금융개혁 회의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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